도끼, 세무 조사 청원 논란까지 부른 후 해명 “합의했다”(전문)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도끼 / 사진제공=킹스엔터, 일리네어 레코즈

래퍼 도끼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최근 한 매체를 통해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씨(도끼의 어머니)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빌려 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도끼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도끼가 이날 직접 인스타라이브로 어머니의 채무에 관해 설명하며 더욱 커졌다. 그의 어머니가 갚지 않았다는 1000만원은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다. 저희 가족 잠적하지 않았고, 강아지까지 다 용산에 있다. 아버지는 청소 중”이라고 웃고 있는 가족의 얼굴을 비춰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도끼는 인스타라이브 방송에서 언급된 질문 “그래서 천만원 갚았나요”라는 질문이 계속 올라왔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어 “저는 예능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킬빌’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방송할 마음도 별로 없고, 지금은 연예인처럼 돼 버렸지만 연예인이 아니다. 저는 앞으로도 똑같이 랩 내고 힙합하고 콘서트할 거다. 우리는 힙합이다”라고 강조하며 마이크로닷과 자신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에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힙합가수 도끼 세무조사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000만원이 한달밥값인데 세금을 잘내는지 알고싶습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을 우롱하는 도끼는 연예계에서 퇴출되야합니다”이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후 도끼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는 글을 올린 것. 도끼가 출연 예정인 힙합 예능 ‘킬빌’은 내년 1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 다음은 도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도끼입니다.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습니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어젯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