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로맨스 힐링 드라마가 온다…”계속 보고 싶을 것”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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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재림(왼쪽부터), 유선, 김유정, 윤균상, 노종찬 PD. / 이승현 기자 lsh87@

“상처받은 인물들이 서로에게 위로받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힘들고 아픈 기억이 있는 시청자들도 같이 치유받았으면 좋겠어요.”

배우 윤균상의 말이다. 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의 제작발표회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봐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제목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청소업체 대표 장선결(윤준상)과 취업 준비생 길오솔(김유정)의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이다.

극과 극인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아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상처의 크기와 고민의 무게는 다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종찬 PD는 “원작의 틀 안에서 기존 캐릭터의 인연을 강조했다. 과거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설정을 보강했다”며 “두 청춘이 만나 서로에게 스며들고 위로받는 과정을 그린다. 그 안에서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해 과거 인연을 부각시키는 청춘 힐링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윤균상은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처음이고, 연기 호흡을 맞추는 김유정보다 나이가 많아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연기자 선배인 김유정이 의지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간에 합류했는데 시원한 전개가 장점인 유쾌한 대본과 감독님, 김유정을 보고 출연하기로 했다”면서 “평소 김유정의 팬이었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게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김유정은 지난 2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 역시 중단됐고, 편성도 미뤘다. 약 9개월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돌아온 것. 그는 “스스로 컨디션 조절도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활동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건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촬영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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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왼쪽부터), 김유정, 윤균상. / 이승현 기자 lsh87@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로맨스 장르인 동시에 청춘 드라마이다. 더불어 힘겹고 외로울 때 투정 부리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녹였다.

윤균상은 극중 삶에서 청결이 가장 중요한 청소업체 CEO 장선결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극중 청소를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취업 준비생 길오솔을 연기한다.

극중 최군을 연기하는 송재림은 웹툰에 없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보통 드라마에서 나오는 ‘키다리 아저씨’에 비해 돈도 없고 잘난 것도 없지만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인물이다. 그 점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윤균상과 김유정, 송재림뿐만 아니라 배우 유선·안석환·손병호·김원해·김혜은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자들과 민도희·김민규·학진·차인하·이도현학진·차인하·이도현 등도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유선은 이날 “완벽주의자인 비서여서 겉모습부터 빈틈없어 보이고 싶었다. 단발머리를 시도한 이유”라며 “연기할 때는 단호한 음성으로 보고하고 지적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결이 유일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나도 이런 비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윤균상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고구마 같은 답답한 상황이 없는 드라마이다. 시원한 전개가 장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