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서지혜 “매일 수술복에 마스크…머리 안 감고 간 적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서지혜/사진제공=문화창고

배우 서지혜가 SBS 드라마 ‘흉부외과’를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서지혜는 ‘흉부외과’에서 전공의 1년차이자 병원 이사장 딸인 ‘엄친딸 엘리트’ 윤수연으로 열연했다. 드라마 종영 후 22일 오후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서지혜를 만났다.

서지혜는 “‘흑기사’ 때는 시대도 왔다갔다하면서 의상을 100벌 정도 갈아입었던 것 같다. 이번엔 단벌 신사였다”며 작게 웃었다. 이어 “촬영 3개월 내내 수술복, 스크럽복, 가운만 입고 고무신만 신고 다녔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나중엔 이 옷을 입고 있다는 자체를 까먹을 정도로 편했다”며 “부수적인 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오히려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수술방에 들어가면 화장을 안할 거라 생각하지 않나.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다 하신다더라. 급하면 눈화장만 한다더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어떤 날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하루 종일 수술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귀찮아서 머리를 안 감고 간 적도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함께 연기한 고수, 엄기준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서지혜는 “고수 오빠는 조용조용하면서도 엉뚱하고, 기준 오빠는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뜨웠다. 밥도 잘 사주셨다”고 말했다. 같은 수술방 의료진 역할의 배우들에 대해서도 “수술 장면이 많아 촬영이 시작되면 수술방 식구들과 몇 시간 동안 그 안에서 찍고 쉬면서 수다떨고 과자도 먹고 했다. 드라마가 끝나니 이 식구들을 못 본다는 게 아쉬웠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흉부외과’는 의사의 사명과 개인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지난 15일 종영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