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돌아온 샘김, 아티스트 인생은 지금부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샘김.  / 제공=안테나

“저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멋진 음악을 계속 만들면서 그렇게 오래오래 음악 하고 싶습니다.”

가수 샘김의 말이다. 그는 22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정규 음반 ‘선 앤 문(Sun And Moon)’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발표한 싱글 음반 ‘선 앤 문 파트1’에 신곡 5곡을 더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되는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잇츠 유(It’s You)’를 비롯해 ‘선 앤 문’ ‘메이크 업(Make Up)’ ‘그 여름밤’ ‘더 원(The One)’ ‘우쥬 빌리브(Would You Believe)’ ‘무기력’ ‘이프(If)’ 등 8곡이 담겨있다.

샘김은 음반 제목을 ‘선 앤 문’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 “‘해와 달’뿐만 아니라 빛과 어둠, 행복과 슬픔 등 서로 다른 두 가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나에게도 상반된 두 가지 면이 있다는 걸 드러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잇츠 유’를 통해서는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 지코와 호흡을 맞췄고, ‘메이크 업’은 가수 크러쉬와 같이 불렀다. ‘무기력’은 홍소진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며, 가수 정승환이 노랫말을 썼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도 힘을 보탰다. 이처럼 샘김은 이번 음반을 만들면서 여러 음악인들과 협업했다.

샘김은 “프로듀서로도 시작하는 단계인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훌륭하고 멋진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크러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가수로 크러쉬를 꼽으며 “데뷔 음반부터 도와준 좋은 형”이라며 “이번 역시 녹음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포인트를 잡아줬다.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웃었다.

가수 샘김 / 제공=안테나뮤직

2016년 데뷔 음반 ‘아이 엠 샘(I AM SAM)’ 이후 2년 6개월 만에 내놓는 첫 정규 음반이다. 빠르게 흐르는 현재 음악 시장에서 확연히 다른 길을 택했다. 샘김은 “곡을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더 깊고, 의미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정규 음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잇츠 유’는 알앤비(R&B) 장르로 한층 성숙한 샘김의 매력이 녹아있다. 샘김이 2년 전 쓴 곡으로, 그는 ‘Would You Believe’ 등 과거에 영어로 쓴 노래를 이번 음반에 실었다. 밝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슬프고 진지한 면까지 자신의 여러 얼굴을 표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샘김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도 참석했다. 그는 “이번 음반은 온전히 샘김의 힘으로 만들었다. 15살에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와서 지금은 21살 청년이 됐다. 변화한 과정이 모두 녹아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샘김은 이제 막 시작했다. 아티스트가 됐고, 걸음마를 시작했다”며 “대세나 유행을 맞춰가는 게 아니라 샘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게 맞다. 그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음악 잘하는 친구를 처음 봤다. 주변 동료 음악인들도 놀랄 정도다. 실력을 믿고 더 열심히 해나가면 멋진 음악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샘김은 “첫 정규 음반이 나왔으니까 내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