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오는 5일 전역…”복무 중 뵀던 문 대통령님의 귓속말이 기억에 남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해왔던 김준수가 오는 5일 전역한다.

전역을 앞두고 김준수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오로지 ‘나의 공연’을 했다면 경찰 홍보단에 있는 동안 ‘모두를 위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대 전에는 경찰이라고 하면 아무 이유 없이 피하곤 했는데, 지금은 멀리서 봐도 ‘우리를 위해 정말 수고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에 다가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준수도 다른 동기들처럼 처음 입대했을 때는 전역하는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10대에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며 공연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게 아니라 의경으로서 단체 복무 생활을 하면서 적응하기가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김준수는 “며칠 지나니까 사람은 다 똑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동기들과 ‘모든 걸’ 오픈하기 힘들 것 같다고들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다른 동기들과 (방귀도) 트고, (샤워할 때도) 다 오픈하니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복무 중 경기남부경찰청 의경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학생장을 맡기도 했다. 김준수는 의경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소중해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최근 경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일을 꼽았다. 그는 “문 대통령님이 단상 위로 직접 올라오셔서 악수를 청하며, 귀에 대고 해주신 말씀을 잊을 수 없다”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떠올렸다. 귓속말내용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과 둘만의 비밀로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병역 의무를 앞둔 동료 연예인에게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꼭 다녀와야 할 곳’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년 가까운 시간은 제 인생에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면서도 “두 번은 싫다”고 웃었다.

김준수는 전역 후 새 앨범을 내고 콘서트와 뮤지컬을 병행하며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방송에서도 팬들을 꼭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