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300’, 마지막까지 빛난 전우애 ‘뜨거운 눈물’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진짜사나이300’ 방송화면 캡처

배우 강지환부터 그룹 블랙핑크 리사까지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9인의 전우애와 동기애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의 이야기다.

이날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한 도전자들이 ‘명예 소위 임관식’을 끝으로 ‘명예 장교’로 거듭난 모습을 담았다. 동기 사관생도들과 눈물의 이별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300워리어’를 향한 2라운드로 특전사와 백골부대에 도전한 새로운 멤버들의 모습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오지호·이정현· 감스트·산다라박·주이 등 새로운 도전자를 비롯해 육군3사관학교 명예 소위 임관을 마친 오윤아·안현수·김재화·매튜 다우마·홍석 5인이 특전사 훈련을 받는 모습들이 공개돼 기대를 높였다.

구형 방독면(K-1) 체험으로 화생방 훈련을 마무리한 9인의 도전자들은 ‘군 상담기법’과 ‘스마트드론’ 교육을 성실히 이행하고, ‘명예 소위 임관식’을 끝으로 ‘300워리어’를 향한 첫 번째 도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먼저 사관생도들은 지난주 신형 방독면(K-5)의 가스 차단 효과 체험과 정화통 해제, 결합 훈련에 이어 구형 방독면(K-1) 훈련에 돌입했다. 구형 방독면은 상대적으로 정화통 연결 부분이 작아 정화통 결합이 어렵기 때문에 가스 흡입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했다.

신형 방독면 해제, 결합 훈련때와는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해 끝까지 남아있던 사관생도들 사이로 이유비가 정신없이 훈련장을 뛰쳐나간 것. 이유비는 “한번 경험해봤다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K-5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입이 말라 있던 상태였는데도 침이 나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진 남자 생도들의 화생방 훈련의 탈출자는 매튜와 강지환이었다. 매튜는 정화통을 해제하자마자 콜록거리며 1번으로 훈련장을 탈출했고, 밖으로 나간 뒤에도 정신이 혼미한지 비틀거리며 콧물을 쏟아내 ‘웃음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생방 훈련장에 남아있던 생도들은 서로 손을 잡고, 발을 동동 굴러가며 상황을 극복하려 애썼지만 서로 정화통을 교체해야 하는 순간 강지환이 두 번째로 탈출해 눈길을 모았다. 유일한 군필자로 화생방 훈련 전 동기들에게 화생방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던 강지환이 뛰쳐나오자 먼저 나와있던 이유비는 강지환에게 물을 뿌려주며 “나에게 조언해 주시더니 저보다 상태가 심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화생방 훈련으로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스터한 도전자들은 이색 교육을 받기도 했다. ‘군 상담기법’과 ‘스마트드론’ 교육이 바로 그 주인공. 사관생도들이 직접 상황극에 참여해 간부와 장병 서로의 마음을 느껴보는 ‘군 상담기법’ 교육과 4차산업혁명 중 하나인 드론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스마트드론’ 교육을 받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마지막 밤, 특별한 임무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현수와 김재화가 당직사관 임무를 맡게 된 것. 특히 호랑이 당직사관에 빙의해 생활관 곳곳을 매의 눈으로 스캔하는 김재화의 모습 앞에서 긴장과 지뢰처럼 터지는 웃음 사이를 오가는 동기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웃게 했다.

육군3사관학교 마지막 날 아침, ‘대한민국 장교 정복’을 전달받고 임관식 준비에 나섰다. 다리 부상으로 모든 훈련과정을 완수하지 못한 신지와 리사는 ‘교육수료자’로 ‘명예 소위 임관식’에 참석했다.

멋지게 정복을 갖춰 입은 7인의 육군3사관학교 명예 소위 임관식이 진행됐다. 육군3사관학교장 서정열 소장으로부터 한 사람 한 사람 명예 계급장을 수여 받은 이들을 대표해 오윤아가 임관 선서를 맡았다. 오윤아는 “계속 뭉클했다. 최선을 다해서 이겨낸 보람이 있었다. 나의 값진 시간이었구나 생각됐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짧은 생도 생활을 통해 대한민국, 또 육군이라는 단어가 가슴 한편에 뜨겁게 자리 잡았다”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 우리 동기 여러분에게 전우애가 영원하길 바라며 54기 동기야 사랑한다. 사회에 나오면 형이 소주 한잔 사줄게”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입교 후 함께 했던 훈련과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도전자들에게 힘든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함께 했던 동기들과 한 명 한 명 포옹하며 뜨거운 가슴을 나누던 도전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내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