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같은 건 없대요”…‘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깊어가는 운명 멜로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여우각시별’ 13, 14회 방송 화면 캡처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이제훈·채수빈이 공항 내 ‘사내연애 소문’에 이은 반전의 ‘연결고리 엔딩’으로, 운명적인 사랑의 퍼즐을 서서히 완성해나갔다.

지난 23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13회 전국 시청률 6.7%, 14회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3회 7.5%, 14회 9.7%를 나타냈다. 최고 시청률은 10시 58분경 12.1%로, 배정 받은 회사 사택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한여름과 그런 한여름을 달래는 이수연의 모습이었다. 이수연은 “세상에 우연은 없대요.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대요”라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한여름은 깜짝 놀랐다. 그 말이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것과 같았기 때문. 한여름은 이수연이 자신의 아버지와 인연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수연과 한여름은 서로를 향한 ‘쌍방향 썸’을 가동했지만 공항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사내 연애’를 한다는 소문에 휘말려 곤란해졌다. 이사 일정이 꼬인 한여름은 이수연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런데 이른 아침 이수연의 집 앞에서 나영주(이수경)와 마주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소문은 절대로 안 돼요”라고 비밀 유지를 당부했지만, 어느새 사내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다. 여객서비스팀의 공 과장(안상우)도 두 사람에게 “둘이 연애중이라며? 어젯밤에도 이수연씨 집에서 나오는 거 나영주한테 딱 걸렸다며?”라고 공개적으로 못을 박아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여름은 잔뜩 화가 난 채 나영주를 찾아가 따졌지만, 소문의 진원지가 나영주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후 도리어 본인이 확성기 역할을 하게 된 것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런 한여름을 지켜보던 이수연은 공항공사 내 공실 유치 실패를 이수연·한여름의 연애 탓으로 돌리는 공 과장에게 “한여름 씨는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겁니다. 나만, 좋아하는 겁니다”라고 털어놓으며 한여름 지키기에 나섰다. 한여름을 짝사랑하는 또 한 명의 남자인 고은섭(로운)은 루머 유발자인 남 대리(이재익)를 색출해 강력한 경고를 날리면서, 사태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힘겨운 하루가 끝난 후 이수연과 만난 한여름은 자신이 들어가야 할 사택에 나영주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절대 못 들어간다”며 “내가 너무 창피하고 쪽팔려서 그래요”라고 울컥했다. 이에 이수연이 “세상에 우연 같은 건 없대요”라고 말했다. 곧 자신의 아버지가 자주 했던 말이라는 걸 눈치 챈 한여름이 흔들리는 눈빛으로 “우리 아빠를 알아요?”라고 묻는 순간, 어린 이수연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과거 서인우(이동건)와 국수를 나눠먹던 가게 주인장이 한여름의 아버지 한재영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이수연은 “네, 알아요”라고 답하며 특유의 말투로 담백한 ‘연결고리 엔딩’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항을 어슬렁거리는 의문의 노숙자가 새롭게 등장해 한여름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맞히며 마음에 콕콕 박히는 직언을 했다. 또한 서인우의 동태를 신중하게 살폈다. 이수연의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에 대한 최무자(이성욱)의 조사도 본격화됐다. 이수연은 웨어러블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주지 않을 경우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됐다.

‘여우각시별’ 15회와 16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