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장혁, 암바 지옥 걸린 ‘최악의 빅 매치’…장장 18시간 열연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사진제공=호가엔터테인먼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장혁이 괴력의 묘약을 도둑맞은 상황에서 ‘최악의 빅매치’를 펼친다.

‘배드파파’에서 장혁은 승부조작의 누명을 쓰고 링에서 쫓겨나 모든 것을 잃었던 남자 유지철 역을 맡았다. 우연히 괴력을 발생시키는 ‘파란 신약’을 갖게 된 뒤, 약의 힘을 사용해 무너졌던 집안을 일으키고자 종합격투기 링 위에 서게 된 가장을 연기한다.

23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유지철(장혁)이 링 위에서 암바 기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고통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미 경기 직전부터 잔뜩 굳어있던 지철이 막강한 상대를 만나 점점 뒤로 밀려나는가 싶더니 회심의 펀치를 한다. 이때 암바 기술에 걸려 어깨 탈구 직전의 상태에 몰리는 것. 지철은 탭을 쳐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분명한데도 이를 악물고 견디고, 팔이 꺾이기 직전인 참혹한 지경에 다다르게 된다고 한다.

지난 회에서 유지철은 괴력의 신약을 사용해 ‘10억짜리 격투 계약서’에 서명한 후 격투 무대에서 연승하며 과거의 명예를 되찾는 등 원 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파란알약을 도둑맞고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괴력이 신약이 ‘다섯 알’만 남아있는 와중에, 알약의 힘을 남발할 수 없는 지철이 ‘극렬한 빅매치’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 장면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배드파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그동안 보여줬던 경기가 ‘승전보’를 위한 경기였다면, 이번 매치는 알약이 없는 시절로 돌아가 맨주먹으로 승부해야 하는 장면. 장혁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모두 경기의 흐름, 기술의 구현, 배우의 감정을 세밀히 담아내고자 몰입했다. 장혁은 액션 만이 아니라 홀로 경기장에 서서 두려움을 견뎌내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장장 18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강렬한 빅매치’를 완성해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번 경기는 장혁의 또 다른 매력, 지철의 또 다른 사연을 끌어내는 아프고도 처절하며 감동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감성과 액션을 동시에 잡아내는 장혁의 열연이 대단했다, 다시없을 명장면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가장의 인생을 담아내는 드라마.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5,16회는 야구 경기 중계상황에 따라 방송여부가 결정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