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연습생걸”여자친구’, 버벌진트의 여전한 감성을 담아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버벌진트의 ‘연습생걸”여자친구’ 커버. 사진제공=브랜뉴뮤직

뮤지션 버벌진트의 여전한 감성을 담은 더블 싱글 ‘연습생girl'(이하 ‘연습생걸’)과 ‘여자친구’가 21일 오후 6시 발매됐다.

2001년 EP ‘Modern Rhymes'(모던 라임즈)로 데뷔한 버벌진트는 ‘Overclass’라는 명곡을 남긴 앨범명 ‘모던 라임즈’처럼, 국내 힙합계에 ‘한국어 라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은 물론 ‘감성 힙합’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지난 17년간 활동해왔다.

이번 더블 싱글에서도 버벌진트의 감성과 똑똑한 라임은 여전하다. 동시에 색다르다.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국내 연예기획사라면 보유하고 있기 마련인 여자 연습생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곡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연습생걸’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연습생걸’은 피처링으로 참여한 그룹 MXM의 김동현의 보컬로 시작한다. 연습생 소녀를 회상하는 김동현의 보컬은 임영민과 버벌진트의 랩으로 완성된다. 작사, 작곡, 편곡은 모두 버벌진트가 도맡았다. 그의 히트곡 ‘좋아보여”충분히 예뻐’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반가운 비트와 분위기일 것이다.

특히 ‘Hey 영민, 어차피 영원한 건 없네.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래’란 가사를 담은 버벌진트의 랩은 같은 소속사 그룹이자 갓 정규 앨범을 낸 MXM에게 건네는 조언 같기도 해 흥미를 더한다. 한편으로 ‘연습생걸’은 꿈을 품고 세상에 나왔지만 다소 지친 사람들에게도 와닿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자친구’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서 쿨 캣 등과 작곡과 편곡에서 협업한 곡이다. 트렌디한 비트에 유려하게 감긴 듯한 버벌진트의 랩이 매력적이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식케이의 몽환적인 랩은 끝내고 싶은 연인과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곡과도 잘 어울린다.

이 더블 싱글은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버벌진트의 새 EP 수록곡이다.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