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어른아이 ‘영주’가 된 김향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영주’ 김향기/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향기 주연의 영화 ‘영주’가 김향기의 얼굴을 담은 스틸 5종을 공개했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 분)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연출부로 활동하고, 단편 ‘사라진 밤’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차성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주 역에는 배우 김향기가 캐스팅됐다. 2006년 영화 ‘마음이’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데뷔 13년 차 김향기는 최근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눈길’ ‘우아한 거짓말’ 등의 작품으로 성숙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김향기는 ‘영주’를 통해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을 준비한다. 19살인 배우 김향기는 극 중에서도 19살의 어른아이 영주로 분했다. 영주와 다를 바 없이 어른이 되어가는 지점에 함께 서 있는 김향기는 영주 그 자체가 돼 한층 더 깊이 있는 감정과 연기를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19살 어른아이 영주로 몰입한 김향기의 낯설고 새로운 모습이 담겼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하나뿐인 동생과 사는 소녀다. 자신의 학업은 포기하더라도 마트 아르바이트 등 여러 일을 하면서 동생을 책임지려 한다. 두려워하는 것 같지만, 물러서지 않을 것만 같은 결연함의 엿볼 수 있는 영주의 표정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또 다른 김향기의 얼굴이다. 덕분에 그녀가 서있을 절망 끝의 상황들이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반대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은 절망 끝에 낯선 희망을 만난 영주를 짐작하게 한다.

‘영주’는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