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음주 인터뷰 지각→취소 논란…”프로답지 못했다” 사과 (공식)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김지수/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지수가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차 예정된 인터뷰 자리에 술이 덜 깬 상태로 늦게 도착해, 인터뷰를 취소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지수는 17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하다”며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다.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고 거듭 반성했다.

소속사도 “소속 배우 김지수 씨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김지수 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 개봉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으나 발걸음을 돌리신 기자님들과 김지수 씨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완벽한 타인’ 개봉 전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김지수가 나타나지 않자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김지수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 배우가 뒤늦게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지수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초췌한 모습으로 10시 40분쯤 인터뷰 자리에 나타났다. 하지만 술이 덜 깬 듯 횡설수설했다. 김지수는 전날 있었던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 후 뒤풀이 모임에서 “영화에 대한 속상함과 고생담을 털어놓다 보니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술에 너무 취한 것 같다”고 태도를 지적하자 “맞다. 기분이 나쁘신가보다. 저는 답변할 수 있으니 물어보라”고 답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 이상 인터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김지수를 데리고 나갔으며 이날 오후까지 잡혀있던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완벽한 타인’ 관련 인터뷰를 다시 진행할지는 미정이다. 한편 김지수는 2000년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등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이 커플 모임을 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김지수를 비롯해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