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리벤지 포르노 협박…참담한 공포에 보호 명령 청구”

[텐아시아=우빈 기자]
낸시랭,왕진진,기자회견

팝아티스트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이혼 절차 중인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리벤지 포르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이 리벤지 포르노(보복성으로 유포하는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낸시랭은 “제가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너무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어떻게 보면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왕진진으로부터 물리적 폭력에 이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낸시랭은 “나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조차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참담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욕설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게 하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들과 폭언을 일삼았다. 손, 발, 주먹으로 온 몸을 때렸다. 몇 시간에 걸쳐서 감금, 폭행을 당해서 얼굴이 선풍기같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폭력을 피해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낸시랭은 아직까지 왕진진이 매일 수십 통의 전화, 문자로 협박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지난 15일 낸시랭에게 욕설과 함께 인생을 끝내겠다는 말과 함께 동영상 협박을 해왔다고 했다. 낸시랭은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무슨 뭐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저는 모르겠다. 남편에게 폭행 당한 것과  견줄 수도 없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1초, 1초가 지금 죽고 싶다”며 공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오늘(17일) 왕진진을 고소했다. 접근 금지를 비롯해 협박과 가정 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 명령까지 청구한 상태다.

한편 낸시랭은 왕진진과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화설에 휩싸였고 결국 이혼의 뜻을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