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부터 빅멘사까지”…’오프 루트 페스트’, 트렌디함·완성도 잡으며 출발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Off Route(오프루트)’

힙합 축제 ‘오프 루트 페스트(Off Route Fest)’ 측이 10일 “약 7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로 인해 하루 연기돼 개최된 ‘오프 루트 페스트’는 DJ 스프레이의 선곡들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축제는 2개의 무대로 구분돼 펼쳐졌다. 빈첸과 우원재가 함께 메인 무대인 ‘댓 웨이(THAT WAY)’에 처음으로 올랐다.

두 번째 무대인 ‘웨이업(WAY UP)’에는 힙합 레이블 인디고 뮤직(Indigo Music)의 노엘(NO:EL)과 재키와이(Jvcki Wai)가 이른 시간에도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뜨거운 공연을 완성했다.

이후 AOMG의 보컬리스트인 엘로(ELO)와 후디(Hoody),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Dok2)와 더콰이엇(The Quiett), 앰비션 뮤직의 창모, 해쉬스완, 김효은, 에잇볼 타운의 기린(Kirin), 우주비행 크루의 기리보이와 오르내림의 공연이 이어졌다.

쌈디는 밴드셋으로 편곡한 음악들과 함께 랩과 보컬을 동시에 보여줬다. 로꼬(Loco)와 그레이(Gray) 역시 60분 동안 밴드 셋으로 편곡한 히트곡들을 모두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하이어뮤직의 식케이(Sik-K), 피에이치원(pH-1), 우디고차일드(Woodie Gochild), 시애틀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해외 아티스트 자브디(Jarv Dee)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며 오프 루프 페스트의 최종 라인업으로 합류한 해외 뮤지션들인 빅멘사(Vic Mensa)와 개쉬(Gashi)도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줬다는 후문이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한 박재범의 깜짝 등장으로 페스티벌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박재범(Jay Park)은 80분이 넘는 러닝타임과 함께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무대 구성을 보여줬고, 페스티벌에 참여한 많은 다른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등장하는 가운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무대 밖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야놀자가 운영한 부스에서는 VR체험과 힐링존이 운영되었으며, 나이키가 준비한 농구 코트에서는 현장을 찾은 뮤지션들이 관객들과 함께 1:1 슛 대결을 펼쳤다. 그 외 활명 부스의 K뷰티 체험, 그리고 뮤지션 기린의 캐리커쳐 그리기와 팔로알토의 디제잉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호응을 얻었다.

5인조 흑인 음악 전문 밴드 워크맨쉽(Workmanship)은 이번 페스티벌의 밴드 마스터로서 100곡이 넘는 곡들을 연주하며, 전반적인 공연의 퀄리티를 높여줬다는 평이다.

또 태풍 소식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하루 연기가 되는 가운데에서도 티켓 취소 수수료를 관객에게 전가시키지 않도록 배려하는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