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논스톱 황교익’, 강성훈 추락, 구하라 사적 촬영물 청원 등장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음식평론가 황교익이 막걸리 테스트부터 가짜 뉴스, 학력 비하에 이어 친일까지 ‘논스톱 논란’에 휩싸였다.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은 팬들에게 고소 당할 위기에 처했다.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 모씨가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최 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10월 첫 주부터 연예계가 그야말로 시끌벅적했다.

음식평론가 황교익 / 사진제공=tvN

◆ 황교익, 논스톱 논란

10월 첫째 주 내내 황교익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전국 막걸리 12종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 논란의 불씨였다. 그는 방송을 보지 않았지만 “내가 전국 12종 막걸리를 선별해 가져오겠다.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후에는 “중졸””초졸” 등 학력을 비하하는 듯한 단어와 “기레기”라는 말이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올리면서 “기자는 악플러일 뿐이다””전문가 누구에게 물어보았는가. 당장 내 앞에 데려와라. 기레기들!”이라고 언론 수준을 비하했으며, 익명의 네티즌에 대해선 “중졸 정도의 지적 수준”이라고 묘사했다. 모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5일에는 ‘친일’ 논란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그가 앞서 tvN ‘수요미식회’에서 “불고기라는 음식명은 일본 ‘야키니쿠’의 번역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생긴 이슈로,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명하며 더 커졌다. 그는 방송에서 “한국 음식의 발달사, 특히 외식 음식 발달사를 보면 거의 대부분 일제강점기 때다. 조선과 일제강점기 이후의 것이 다르다. 조선에서는 외식업이라는 게 없다. 설명하려면 일제강점기를 항상 꺼내야 한다. 내 입에서 일제강점기가 자주 나오니까 친일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현재 ‘수요미식회’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수요미식회’는 현재 재정비 기간을 갖고 있다. 황교익의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 팬미팅 현장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강성훈, 이미지 추락

강성훈이 팬들에게 고소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 고소 건은 지난해 4월 15일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가 개최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와 관련있다. 이 영상회는 팬들에게 1억 원을 모금을 받아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후니월드는 1억 원을 받았음에도 행사 이후 9개월 만에 의혹이 가득한 정산 내역과 함께 “돈이 남지 않아 기부를 하지 못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당시 모금에 참여했던 팬들이 후니월드를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과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고소 준비에 나선 것이다. 국내 1세대 아이돌이 20년간 함께 해 온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은 물론, 고소까지 당하는 상황에 이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강성훈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은 이 외에도 한 영상에서 지나가는 과일 트럭을 비하하며 “왜 이래, 여기 청담동이야”라는 말로 논란을 불렀으며, 전 매니저의 자택으로 무단 침입해 소란을 일으키는 등 스스로 팬과 대중의 비난을 자초했다. 지난 3일 공개한 자필사과문도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성훈은 현재 대만 팬미팅 취소 건으로도 상대 측과 맞고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성훈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젝스키스의 콘서트에도 불참한다.

구하라,강남경찰서

가수 겸 배우 구하라. / 이승현 기자 lsh87@

◆ 구하라 ‘성폭력 동영상’ 사건에 “처벌강화” 여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씨에게 사적인 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 4일 알려지며 성폭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구하라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논현동 구하라의 집에서 쌍방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최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지난달 13일 새벽 최씨가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다시 연락하면서 과거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에 양측을 쌍방 폭행으로 수사하던 경찰도 지난 2일 최씨 자택과 자동차, 그가 일하던 헤어숍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추가 혐의에 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일부터 ‘최**과 이하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이처럼 디지털성범죄 및 성폭력 강요·협박 등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등으로 영상 및 협박 메시지 전송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씨를 재소환해 추가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