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시작부터 짜릿한 응징의 판…명장면 모음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플레이어’ 명장면/ 사진제공=OCN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가 방송 첫 주부터 통쾌한 응징의 판을 제대로 벌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고 못 할 돈만 등쳐먹자”는 작전 목표로 팀 플레이어 4인방이 빅픽쳐를 설계하고 온몸을 날려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고 있기 때문. 이에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 1화  “용돈은 잘 챙겨 갑니다”

교도소에서 특혜를 받으며 생활하던 강남 사채왕 천동섭(곽자형) 회장이 특별 사면으로 풀려나게 되자 검사로 가장해 교도소를 찾아간 강하리(송승헌). 하지만 천회장은 하리를 ‘잔바리’라고 칭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뒤에서는 범죄 수익금 은닉을 시도했다. 그러나 플레이어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역이용해 천회장이 출소하기 직전 200억대 범죄수익금 환수를 성공시켰다. 검사 장인규(김원해)는 천회장을 찾아가 그의 돈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보여주며 “축하해. 진짜 개털된 거”라고 말해 천회장의 뒷목을 잡게 했고, 하리는 ‘용돈은 잘 챙겨 갑니다. -잔바리’라는 패기 있는 쪽지를 남겨 결정타를 날렸다.

◆ 2화 “뺑소니 신고하려고요”

마시던 커피 컵을 환경미화원 앞에 툭 내던지며 “우리가 버려야 저 아저씨도 먹고살지”라던 안하무인 마이크(김서경). 그는 지성구(김성철)의 불법 사이트 운영 파트너였다. 지성구에 관한 진술을 받아내려는 하리의 압박에도 “니들 내가 누군지 모르나 본데, 이거 당장 안 풀면 평생 빵에서 썩을줄 알아”라고 소리치던 그를 보며 하리가 전화를 들었다. 그리고는 “뺑소니 신고하려고요”라고 했다. 진웅은 이런 하리의 액션을 보고 마이크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 그의 넋을 온통 빼놓았다. 지성구와 마이크는 윤희(이슬)의 성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하리와 진웅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전술로 마이크를 압박했고, 결국 진술을 받아냈다. 엄청난 공포를 느꼈을 피해자를 대신한 시원한 복수는 시청자들에게도 대리만족을 안겼다.

◆ 2화 “주먹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니야”

정재계 인사와 기자들이 모두 모인 지성구의 형진문화재단 이사장 취임식 현장. 형진그룹 지목현(이승철) 회장과 지성구의 범죄 이력을 폭로한 것은 가장 통쾌한 장면으로 손꼽힌다. 황급히 자리를 피하려던 지회장은 장검사에게 체포됐고, 하리는 도주를 시도하던 지성구를 차에서 끄집어내 단번에 제압, “주먹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니야”라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뒤이어 도착한 장검사는 “성구야, 법대로 하니까 이렇게 좋다”며 지난 공판에서 지성구에게 당한 굴욕을 그대로 되갚아줬다. 모두가 기다려온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폭발한 장면이었다.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