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부잣집 아들’, 4人4色 캐릭터 열전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부잣집 아들’ 방송 화면

종영을 앞둔 MBC ‘부잣집 아들’에서 4인 4색 캐릭터들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훈(이광재 역), 김주현(김영하 역), 이규한(남태일 역), 홍수현(김경하 역) 등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냥 해맑고 철없던 부잣집 아들 ‘이광재’를 연기하는 김지훈은 아버지의 죽음과 갖가지 고난을 맞아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왔다. 특히 그가 맨바닥부터 다시 일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가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철부지 이광재(김지훈)에게 때로는 쓴소리를, 때로는 응원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김영하’ 역의 김주현은 당차고 야무진 모습으로 흥미를 주고 있다.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이 부딪히고 결과에 책임지는 똑순이 캐릭터다.

이규한은 외식업계 ‘가미’의 스마트한 실장 ‘남태일’ 역을 맡아 능력 있는 워커홀릭의 진수를 보여줬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친어머니를 고모라고 불러야 했던 아픈 사연 등으로 늘 마음 한 구석에는 결핍이 자리하고 있는 인물. 더불어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마음을 얻을 수 없는 김영하를 향한 씁쓸한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수현은 커리어우먼 ‘김경하’로 결혼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보여주는 인물로 변신해 보다 현실적인 공감을 안겼다. 사랑과 조건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점차 자신의 진심을 확인, 최용(이창엽)과의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 최근에는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 열연을 보이며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부잣집 아들’에서는 4명의 배우들의 열연이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는 이들의 호흡이 마지막까지 기대되는 이유다.

‘부잣집 아들’은 오는 7일 오후 8시 45분에 마지막 회를 포함한 4회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