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장혁 “난 나쁜 아빠”…버스 폭발 사건 포착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호가엔터테인먼트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가 ‘버스 폭발 사고 현장’을 30일 공개했다.

오는 10월 1일 베일을 벗는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다. 역동적인 격투 액션과 애잔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조명한다.

배우 장혁은 링에서 쫓겨난 복서 유지철 역을 맡았다. 명예도 바닥을 쳤고, 생활고 역시 극복하지 못하면서 밖과 집에서 모두 신뢰받지 못하는 가장이다. 하지만 아내 최선주(손여은)를 아끼고, 딸 유영선(신은수)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다. 어떻게든 다시 집안을 일으키려고 분투하는 인물이다.

사진에는 사고로 뒤집어진 버스 안, 불길이 번져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공간에서 돈과 생명을 앞두고 고민하는 유지철의 모습이 담겨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온몸에 새까만 재를 뒤집어쓴 채 허덕이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철은 돈다발을 품은 채 버스를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때 철제에 몸이 끼어 정신을 잃은 한 여자와 곁에서 울고 있는 딸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버스에서 품에 간직한 돈다발과 꺼져가는 생명을 앞두고 망설이던 지철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8월 18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촬영했다. 거대한 버스가 일그러지고, 불길이 치솟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장혁은 오히려 스태프들을 다독이며 차분하게 리허설을 마쳤다. 3일간 이어진 촬영에도 절박한 감정을 쏟아내며 열연을 보여줬다.

‘배드파파’ 제작진은 “피를 뒤집어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 속에 파묻힌 채 연기하는 장혁의 열연은 경이로웠다”며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장면이 완성됐다”고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