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뭐 볼까] JTBC, 특집 다큐로 연휴 시청률 경쟁 도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의 내레이터 유인나(왼쪽)와 음악감독 윤상. / 사진제공=JTBC

JTBC가 특집 다큐멘터리로 추석 연휴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명절 특집 신작 제작에 소극적이었던 JTBC는 최근 남북 정세를 반영한 다큐멘터리로 힘을 줬다. 음식을 주제로 평양과 서울을 아우른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는 JTBC 탐사기획국이 평양에서 30일 간 머무르며 음식과 맛집을 촬영해 완성한 미식 기행기다. 평양의 거리 풍경과 현지 식당, 그리고 식당을 찾아온 평양 시민들의 모습을 모두 만날 수 있다.

2부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1부 ‘서울 요리, 평양 료리’, 24일 오후 8시 50분에 2부 ‘한강과 대동강’이 방송된다. JTBC는 “평양과 서울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분단 후 70년 세월 동안 달라진 남북의 입맛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윤상이 음악 감독을 맡고 배우 유인나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

지난 4월 평양 공연 예술단의 음악 감독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윤상은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고민 없이 참여하게 됐다”며 “오랜 분단에도 우리가 느끼는 문화적, 음악적 동질감을 표현하고 한식이라는 친근함 또한 함께 녹여내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유인나는 5년 동안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하고 선거방송과 각종 다큐멘터리에 내레이터를 맡은 경력이 있다. 제작진은 “유인나의 밝고 건강한 목소리가 프로그램과 잘 어울릴 것”이라며 “그가 전할 서울과 평양 맛집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특선 영화 4편도 마련돼 있다. 배우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염력’이 22일 오후 11시, 정우성·곽도원이 출연해 흥행 열풍을 이끌었던 ‘강철비’가 오는 24일 오후 10시 JTBC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소개된다. 오는 25일 오후 10시에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방송된다. 내달 1일부터 방영되는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소셜 필름을 원작으로 삼았다. 배우 송강호를 내세워 1200만 관객을 모은 ‘택시운전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특집을 준비했다. ‘아는 형님’은  2주에 걸쳐 추석특집으로 꾸려진다. 22일에는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가 출연하고 오는 29일에는 여기에 박미선, 이수지, 경리, 주이가 합류한다. 이만기와 강호동이 코치를 맡은 씨름대회도 프로그램 안에서 열린다.

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히든싱어5’ 왕중왕전 2탄은 오는 23일 방송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손님으로 참여한다.

추석 특집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만기(왼쪽부터), 사유리, 홍윤화. / 사진제공=JTBC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