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첫방] 돌아온 군 예능…강지환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어”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MBC ‘진짜 사나이 300’ 방송 캡처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 험난한 도전기가 예고됐다.

지난 21일 처음 방송된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 안현수, 매튜 다우마,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등 10인의 참가자들이 300워리어 도전을 위해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전 시즌 에이스였던 이시영의 내레이션으로 펼쳐졌다.

입교 전 강지환은 “배우를 하겠다고 결정적으로 생각했을 때가 군대였다”며 “다시 군대라는 곳을 경험하게 되면 예전의 초심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김재화는 “아빠가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라고 말했다. ‘밀덕’인 아빠는 전화 연결을 통해 김재화에게 “네가 나이가 많은 축이니, 무조건 ‘솔선수범’하라”고 조언했다.

사진=MBC ‘진짜 사나이 300’ 방송 캡처

육군 3사관학교에 도착한 10인은 먼처 신체검사부터 받았다. 신지는 여자 생도들 중 프로필 몸무게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그 문제에 별로 예민하지 않다”며 “데뷔 때부터 내 이름을 치면 뒤에 살, 술, 욕, 다이어트 등이 써 있었다. 그게 뭐 두렵겠냐. 20년 차 가수가”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지는 김재화와 함께 체력 급수 1급이었음이 드러났다. 리사는 저체중이어서 체중 증량이 요구됐다.

이후 체력검사에서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를 하게 됐다. 오윤아는 윗몸일으키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65회로 1급을 받았다. 하지만 팔굽혀펴기에서는 불안한 자세를 보였다. 안전상의 문제로 1회에 그쳤다. 반면 리사는 안정된 실력으로 20회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사전 훈련에서는 0회를 기록했었다.

달리기에서는 안현수 39점, 매튜 34점, 오윤아 2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7명의 도전자는 미달 판정을 받았다.

사진=MBC ‘진짜 사나이 300’ 방송 캡처

생도들은 생활관으로 가 기본자세를 교육받았다. 훈육 장교는 “이 시간 이후부터 밥을 먹는 예절, 걷는 방식, 경례하는 법에 대해서 배운다”고 말했다. 이후 분대장으로 4학년 지도생도가 들어왔다. 지도생도란 사관학교만의 전통으로, 선배생도가 후배생도들을 지도하는 시스템.

지도생도는 “목소리, 시간 준수, 동기애”를 강조했다. 이때 목소리가 작은 리사가 지적받았다. 리사는  “표정도 없어서 포스가 너무 무서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신지는 김종민에게 선물받은 유산균 등 다양한 물품들을 지적받았다. 김종민이 “몸사리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전해준 것이었다.

이후 생도들은 35.8도의 날씨 속에서 입교식을 준비했다. 입교자 대표인 강지환은 신고문을 암기해야 했지만 더운 날씨 탓에 버벅거렸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대사나 암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법정용어나 의학, 범죄 용어도 그렇게 많이 외웠는데…”라며 “일단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쥐구멍에 들어가서 숨고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전 입교식에서는 무사히 신고문을 외우며 기훈생도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진짜사나이 300’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