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정수정·이시언·태원석, 시청자 마음도 훔칠까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태원석(왼쪽부터),송승헌,정수정,이시언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드라마 ‘나쁜 녀석들’과는 다릅니다.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을 잡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선수들이 나쁜 놈들을 골탕 먹이는 이야기 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장르물이 온다. 익숙한 소재지만 ‘선수’ 라는 키워드가 포함됐다.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변신했다.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응징’을 자신하는 드라마 ‘플레이어’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플레이어’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과 고재현 감독이 참석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뚜렷한 능력을 가진 4인방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권력 집단을 향해 응징을 펼친다.

고 감독은 ‘머니 스틸 액션’이라는 타이틀의 ‘플레이어’에 대해 “나라에 시끄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막대한 돈이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다. 솔직히 말해서 배가 아팠다”며 “친근한 4인방이 범죄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축적한 사람들의 돈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가져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어’에 등장하는 4인방은 그렇게 나쁜놈들은 아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처럼 나쁜 놈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기 보다 전문가, 선수들 이런 키워드에서 시작했다. 개인이 아닌 선수들 네 명이 모였을 때의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 어리숙하고 친근감 가는 캐릭터들이 모였을 때의 시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주변에 이런 친구들, 지인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극 중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 타고난 배짱을 지닌 강하리를 맡았다. 이날 고 감독은 “송승헌 씨랑은 오랫동안 친분을 쌓고 있다.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을 가만히 생각해 봤더니 극 중 강하리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래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승헌은 “감독님과 15년 전 ‘여름향기’를 통해 만났다. 형동생 사이처럼 친하게 지낸다. 지난해에 OCN 드라마 ‘블랙’도 같이 했다. ‘플레이어’를 기획 하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재미있을 것 같았다.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제가 친구들과 장난칠 때의 모습, 선후배들과 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송승헌이 저런 톤으로,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와 밝음, 경쾌함이 욕심이 났다. 그래서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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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플레이어’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변신한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수정은 장르물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경찰의 추격도 순식간에 따돌릴 정도로 완벽한 운전 실력을 자랑하는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술술 읽혔다. 네 명의 조합이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나만 믿고 따라와’라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같이 작업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액션 연기를 꿈꿔왔다. 기회가 되면 꼭 액션을 하고 싶었다”며 “”플레이어’를 만나서 소원성취한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정수정은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액션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지금까지 액션을 해 온 선배들이 존경스럽다. 체력을 키우려고 비타민도 먹고, 캐릭터에 맞게 행동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해킹 마스터 임병민을 맡은 이시언은 “그간 맡았던 캐릭터와 비슷하다. 단지 해킹만 잘하는 해킹 천재일 뿐이다. 영어를 잘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며 연기 변신에 대해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배우들은 작품을 결정했지만, 저는 하겠다고 찾아간 케이스다. 2년 전부터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선택할 입장이 아니다.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태원석은 주먹요정 도진웅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35kg을 증량했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도진웅 캐릭터가 저랑 흡사한 부분도 많았다”며 “꼭 하고 싶었다. 오디션 때 눈빛으로 열정을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캐스팅 때 30kg 이상을 늘려서 온 다더니 매일 운동하고 매일 먹고, 진짜 열심히 하더라. 열정에 놀랐다”며 태원석을 칭찬했다.

고 감독은 “배우들을 보는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 배우들 각각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네 명의 의리, 눈물, 감동 다 있다. 사람들이 불합리하게 당한 억울한 사연들을네 친구들이 대신 긁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전작 ‘보이스2’가 너무 잘 됐다. 솔직히 부담감이 많다”며 “뜨거웠던 여름, 더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송승헌은 “한 번 보면 끝까지 보고 싶을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며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플레이어’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망했다.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