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진애 “첫 여성 출연자, 상당히 부담된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솔직히 상당히 부담됩니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의 첫 여성 출연자인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의 말이다. 김 박사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두 시즌에 여성 출연자가 없는 것을 보고 SNS에 비판 글을 올렸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라면서도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날 김 박사는 “‘알쓸신잡’ 첫 시즌을 보고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시즌까지도 여자가 하나도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분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고 좌절했을 것”이라며 “나도 SNS에 ‘이럴 순 없다’는 비판을 다소 세게 적었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여성 출연자가 없다고) 비판했는데 섭외가 들어왔을 때 못한다고 할 수 없었다. 솔직히 상당히 부담된다. 발랄하고 참신한 여성이 많을 텐데 나는 무겁고 무섭지 않나. 귀여워 보이려고 굉장히 노력했으니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양정우 PD는 “여성 출연자가 나오길 제작진도 오랫동안 바라고 찾고 있었다”며 “김진애 선생님은 우리가 찾았다기보다는 시청자가 찾아주셨다. 제일 많이 언급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가수 유희열의 국내외 여행기를 다룬다. 출연자들은 국내는 물론 그리스·이탈리아·독일의 유명 도시를 여행하며 자신의 지식을 풀어놓는다. 지난 시즌 출연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에 이어 도시계획박사 김진애, 물리학자 김상욱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