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인의 음식점 영업기”…’주문을 잊은 음식점’, 추석 특집 3부작 확정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 다큐멘터리 ‘주문을 잊은 음식점’/사진제공=KBS

경증 치매인들의 음식점 영업기를 담은 KBS 다큐멘터리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추석 특집 3부작 편성을 확정했다.

지난 8월 방송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KBS스페셜-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추석 특집 3부작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난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국내 최초로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치매에 접어들기 시작한 경증 치매 환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 방송인 송은이와 유명 셰프 이연복이 각각 주방장과 지배인으로 합류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KBS스페셜’에서 2부작으로 방송됐던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그동안 보아왔던 다큐멘터리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송 이후 형식과 완성도면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누구보다 열심히 음식점 영업에 참여하는 다섯 치매인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얻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방송될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기존 2부작에서 3부작으로 확대한 ‘디렉터스 컷’ 버전이다. 음식점 준비 과정부터 식당 운영까지 석 달 동안의 이야기를 더욱 면밀하고 친근하게 담는다. 개업 전 구슬땀을 흘린 준비 과정을 비롯해, 음식점 운영 중 벌어진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기존 방송에서 아쉽게 담지 못했던 내용들이 다수 포함된다.

제작진은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인들의 사소한 실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젊은 손님들의 훈훈한 모습이 함께 그려지는 만큼,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프로그램”이라며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방송분을 비롯해, 전체적인 재편집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3부작으로 재탄생한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 40분에 KBS1에서 3일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