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구하라 폭행 논란, 현아·이던 퇴출 번복, 조덕제 유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지난주 증권가 소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가수 겸 배우 구하라는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교제 사실을 직접 밝힌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기로 했다가 반나절 만에 의견을 번복했다. 영화 촬영 도중 상대 배우의 신체를 합의 없이 만진 혐의를 받아온 배우 조덕제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각종 논란이 많은 한 주였다.

구하라,출국

가수 겸 배우 구하라. / 이승현 기자 lsh87@

◆ “쌍방 폭행” VS “일방적”…구하라 폭행 논란

구하라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지만, 남자친구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콘텐츠Y 관계자에 따르면 구하라는 A씨와 벌어진 일로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법률 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수 현아(왼쪽)과 그룹 펜타곤의 이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큐브 현아·이던 퇴출 반나절 만에 철회

사내 연애 중인 현아와 이던의 행보가 안갯속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아와 이던을 회사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큐브의 신대남 대표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다시 보도자료를 내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며 앞선 회사의 발표를 뒤집었다. 사측의 번복에 혼란은 커졌고 신뢰도는 타격을 입었다. 큐브는 다음주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두 사람의 퇴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는 소속사의 발표를 부인하고 교제 사실을 직접 인정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는 급히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던은 소속 그룹 펜타곤의 컴백 활동에서 배제됐다. 현아의 일정도 대거 취소됐다.

배우 조덕제(왼쪽)와 반민정. / 텐아시아DB

◆ 조덕제·반민정, 대법원 판결에도 갈등 계속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 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대법원이 지난 13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발생한 일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동안 ‘여배우 A’로 불리던 반민정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피해자임을 밝혔다. 그는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사라져야 한다”며 “부디 이 사건의 판결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덮어 왔던 영화계 내의 성폭력을 쓸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판결 이후 “직접 보시고 판단해 달라”며 SNS에 문제의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반민정의 법률 대리인은 해당 영상에 대해 “검찰 공소 사실이 들어있지 않은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맞섰다.

원더걸스 예은,론칭

가수 예은. / 조준원 기자 wizard333@

◆ 예은 “父 사기 사건과 무관”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교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버지 박 모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이며, 예은은 박씨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예은 역시 “사업설명회가 아니라 사람을 소개해주는 자리였다”며 “사기와 관련된 자리라는 걸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은은 사건 이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났다.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친 파도를 잘 타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