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한 잔만 더 하면’으로 차세대 ‘발라드 퀸’ 입지 굳힌다

[텐아시아=우빈 기자]

박보람 ‘한 잔 만 더 하면’ 앨범 커버 / 사진제공=MMO엔터테인먼트

가수 박보람이 신곡 ‘한 잔만 더 하면’으로 차세대 ‘발라드 퀸’ 입지를 굳힌다.

박보람은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한 잔만 더 하면’을 발매했다.

‘한 잔만 더 하면’은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빈티지한 사운드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루비한 멜로디와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박보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알앤비 발라드 곡이다. 박보람은 독주를 마시고 취한 사람처럼 힘을 뺀 채 노래하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를 리드한다. 가창력을 앞세웠던 기존의 박보람과는 다른 창법이지만 브릿지 부분에서 펼쳐지는 박보람의 목소리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박보람의 목소리만큼 어느 연인이나 가지고 있는 서로의 작은 불안함을 ‘한 잔’이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연애 초반과 달리 연락이 잘 되지 않고 돌아오는 성의 없는 답장, 연인의 메신저에 쓰여있는 의미심장한 상태 메시지 등을 마주하고 이를 ‘여자들만 아는 예감’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디테일한 가사가 돋보인다.

‘한 잔만 더 하면’ 뮤직비디오 역시 감각적이다. VCR과 비디오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질감과 친숙한 이모티콘이 가사와 함께 적재적소에 배치돼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박보람은 의문의 공간 속에서 남자친구의 달라진 모습에 혼란을 느끼는 연이로 표정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뒤 2014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박보람은 블락비 지코와 함께한 ‘예뻐졌다’, 연예인의 삶을 풋풋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은 ‘연예할래’, 달콤한 사랑 고백송 ‘다이나믹 러브’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한층 더 성장한 음악, 퍼포먼스, 무대 매너를 입증했다. 또한 올해 ‘애쓰지마요’ ‘괜찮을까’를 연달아 발매했다. 특히’애쓰지마요’ 를 통해서는 음원차트 역주행에 이어 상위권에서의 롱런,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꾸준한 활동과 함께 여성 발라더로서 두각을 드러낸 박보람이 ‘한 잔만 더 하면’를 통해서 한층 더 세련된 보람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