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팩토리 “오반 악플러 100명 고소…차트 조작 절대 아냐”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오반. / 사진제공=로맨틱팩토리

로맨틱팩토리가 소속 가수 오반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 100여 명과 오반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뮤지션에 대해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맨틱팩토리의 박준영 대표는 “오반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주장과 비난들이 난무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했다”며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100여명의 악성댓글을 단 이들과,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으로 본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실제적인 피해를 입힌 게시물을 올린 모 뮤지션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죄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누구도 선처따위는 전혀 없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근거없는 비방과 음모론으로 본사와 본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무차별적인 악성 게시물들을 끝까지 고소할 예정이며, 형사 소송과 더불어 본사가 입은 여러가지 피해에 관한 손해보상과 관련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태는 앞서 오반이 발표한 신곡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를 둘러싸고 차트 순위 조작 의혹이 일면서 불거졌다.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가 음원 사이트 멜론에 43위에 진입한 뒤 10위권까지 순위가 오르자 일부 누리꾼들이 조작을 의심한 것이다.

박 대표는 “차트 조작 따위는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반이 ‘불행’으로 두 달 간 실시간 차트에 진입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온갖 의혹과 비난에 우리는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함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또한 순위 조작 의혹에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너희가 조작하지 않았다면 그걸 증명하라’는 식의 논리로 유죄추정을 원칙으로 삼아 마녀사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는 누군가에게 찍힌 모양”이라며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