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많은 소녀’ 딸 잃은 엄마 서영화, 폭발적인 감정연기 ‘존재감’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죄 많은 소녀’ 서영화/ 사진제공=엘엔컴퍼니

영화 ‘죄 많은 소녀’의 서영화가 대체불가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죄 많은 소녀’는 경민(전소니)의 갑작스러운 실종 이후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전여빈)가 가해자로 지목 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 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영화는 극중 실종된 경민의 엄마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한다. 딸이 실종 된 이유를 알기 위해 분투하는 엄마로 등장해 압도적인 감정 연기를 펼쳐 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2000년 영화 ‘하월’로 데뷔해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단단한 연기내공을 쌓은 그는 ‘충무로의 소금’ 같은 존재로 정평이 나 있다. 큰 영화, 작은 영화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에 주저 없이 출연하는 의식 있는 배우다.

지난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시작으로 OCN 드라마 ‘블랙’에서 술집작부 역으로 출연하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사했다. 올해도 서영화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서 편집자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데 이어 ‘죄 많은 소녀’에서 대체불가한 감정연기로 극을 가득 채웠다.

서영화는 ‘죄 많은 소녀’의 경민모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가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감각적으로 이해가 됐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사람이 피폐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관계가 변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며 “많은 분들이 ‘죄 많은 소녀’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죄 많은 소녀’는 오늘(13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