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나, “‘친판사’,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법정 속기사로 활약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진나/사진제공=SBS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에서 신인배우 이진나가 “‘친판사’오디션이 제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라고 밝혔다.

이진나는 ‘친판사’에 판사인 한수호(윤시윤 분) 사무실의 속기사 은정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판사시보인 소은(이유영 분)과도 같이 근무하는 은정은 조계장(김강현 분), 동수(백준 분)와 함께 극에서 쉼표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인공인 강호, 소은과 가장 가까이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둘의 아기자기한 러브라인에다 법정에서 진행되는 내용도 가장 가까이 접하는 등 주요 장면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진나는 ‘친판사’와 ‘흉부외과’의 오디션비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오디션을 하고 나왔을 때 제작진분께서 소정의 교통비라면서 내미신 봉투를 열어보고는 금액과 편지에 많이 놀랐다”며 “특히 ‘여러분의 잠재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배려깊은 문구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동안 많은 오디션을 봐왔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어서 큰 힘도 됐다. 그때 오디션에 떨어졌어도 제작진분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하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운좋게도 ‘친판사’에 출연까지 하게 되면서 이렇게 계속 인연을 맺어오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릴 적 연기학원을 다녔던 그녀는 2007년 감독 겸 배우인 양익준이 출연한 영화 ‘피크닉’에서 주연 하나 역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단편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조단역도 마다하지 않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기 관련 학과를 전공했지만 뮤지컬과 피아노, 한국무용 등 여러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웹드라마 ‘아는 사람’과 광고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고, 이번 ‘친판사’를 통해 지상파에 데뷔까지 하게 됐다.

‘친판사’ 촬영장 분위기를 들려주던 이진나는 스태프들과 주위 동료들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녀는 “시윤 선배님은 저를 포함해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을 세세하게 정말 잘 챙겨주시고 밥도 잘 사준다”며 “유영 언니와 함께 제게 힘들지 않은지 먼저 물어보면서 배려해주시고, 카메라에 잘 나올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극 중 바로 옆자리의 조계장 역 김강현에 대해서도 “일부러 먼저 장난도 걸어주시면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애드립도 적재적소에 선보이는 와중에 제게도 대사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며 “아직 신인이지만 좋은 선배님들 덕분에 촬영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은정의 경우 강호에 대해 약간은 쌀쌀맞은 투로 대하는 부분도 있는데, 알고보니 이는 감독의 의도에서 만들어진 설정이였다. 그녀는 “부성철 감독님께서 제게도 편한 연기할 수 있게끔 디렉션을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이진나는 누구를 롤모델로 삼으며 한걸음씩 나아갈까. 그녀는 배우 김지원을 꼽았다. “지원 선배님은 맡는 역할 모두 자신의 매력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부럽고, 무척 좋아보인다”며 “저 역시도 지원 선배님처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고, 어떤 상대배우와도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진나는 “그동안 ‘친판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고, 끝나는 날까지 우리 팀의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면 더욱 감사드린다”며 “제가 맡은 은정은 눈에 잘 안띌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제겐 너무 소중한 역할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판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는 27일부터는 후속작으로 고수, 엄기준, 서지혜 주연의 ‘흉부외과’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