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13년 전부터 시작된 쌍방♥ 반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영상 캡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양세종뿐만 아니라 신혜선 또한 13년 전부터 양세종을 눈으로 쫓으며 짝사랑했었다.

한국 대 칠레의 국가대표 친선 경기 중계에도 불구하고 ‘서른이지만’은 시청률 상승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서른이지만’(28회 기준)은 전국 시청률 10.4%, 수도권 시청률 11.8%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방송 말미 양세종과 신혜선의 눈물 연기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4.5%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27, 28회에서는 서리(신혜선 분)와 우진(양세종 분)이 서로의 과거를 모두 알게 돼 가슴 아파했다. 우진은 수미(이서연 분)의 납골함과 함께 놓여진 사진을 보고 첫사랑 소녀가 서리였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서리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서리의 인생을 앗아갔다는 자책감에 휩싸인 우진은 집에 돌아와 “나 때문에”라며 가슴을 부여잡으며 오열했다. 그리고 그렇게 우진은 조용히 떠나버렸다.

서리는 친구 수미가 죽었다는 충격에 힘들어 했다. 텅 빈듯한 표정으로 마당에 앉아있던 서리는 우진의 휴대전화 벨소리에 이끌려 창고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열일곱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이어 우진의 방에서 스티커가 붙여진 익숙한 화구통과 열일곱 우진의 사진까지 보고 그에 대한 모든 의문점을 꿰 맞췄다. 서리는 마치 꿈 같았던 우진의 애틋하고 슬픈 이마 뽀뽀를 떠올리며 “이대로 가버리면 안 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서리는 우진이 떠나기 전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우진이 자신을 처음 본 그 날부터, 자신을 수미로 착각했던 이야기, 떠나는 이유까지 빼곡히 적힌 그의 편지에 서리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더욱이 이때 편지를 쓰며 오열하고, 편지를 다 쓴 뒤 퉁퉁 부은 눈으로 서리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바라보며 방문을 닫는 우진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서리는 우진을 만나고 싶을 때마다 그를 마주쳤던 육교로 향했지만 보이지 않는 우진의 모습에 주저 앉아 눈물 흘렸다. 하지만 이내 “안 갔어요, 나”라며 들려온 우진의 목소리에 서리는 고개를 들어 그를 끌어안았다. 그런 서리의 두 손을 맞잡은 우진은 “뭘 어떻게 해도 이제 널 떠날 수가 없어.. 네가 없는 내가 상상도 안될 만큼 널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어”라며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우진은 “원망, 네 옆에서 들을게. 죽을 만큼 미워하고, 죽을 만큼 밀어내도 있고 싶어. 네 옆에”라며 서리에게 애원했다. 이에 서리는 “아니면? 그게 다가 아니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면?”이라며 미소 지었고, 이어진 13년 전 과거 장면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열일곱 서리(박시연 분) 또한 열일곱 우진(윤찬영 분)을 짝사랑 했었던 것. 이에 13년 전부터 운명적으로 이끌린 꽁설커플의 앞날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극 사이사이에 궁금증을 유발했던 미스터리들도 풀려가며 관심을 끌어올렸다. 제니퍼의 남편은 서리·우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청안사거리 12중 교통사고의 사망자였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유산을 했음이 밝혀졌다. 또한 코마상태에 빠진 서리의 병원비를 대주던 사람은 외삼촌이 아닌 사고를 냈던 트럭 운전사였다.

‘서른이지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