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숨 막히는 긴장·열기 가득한 연습 현장 공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에쿠우스’ 연습 장면. / 제공=극단 실험극장

연극 ‘에쿠우스'(연출 이한승)가 오는 22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눈을 뗄 수 없는 긴장이 감돌며, 배우들은 지친 기색 없이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다이사트 역의 장두이와 알런 역의 전박찬은 한층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연습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손병호, 안승균은 각각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 광기와 트라우마에 휩싸인 소년 알런 역을 맡아 활력을 더했다.

‘에쿠우스’ 제작진은 11일 “손병호는 철저한 대본 분석을 통해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안승균 역시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계룡선녀전’의 촬영으로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면서도 ‘에쿠우스’에 남다른 애착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질 메이슨 역의 심은우와 김예림은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면서 상대 배우와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차유경·유정기·서광일·이양숙·박윤정·노상원·배은규 등 출연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며 빈틈없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극단 실험극장 관계자는 “2014년 이해랑 예술극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까지 계속 ‘에쿠우스’의 연출을 해오는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대표는 원작에 가까운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쇠꼬챙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