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섭 “故 신해철과 밴드 준비 중 사망, 힘들어 노래 포기하게 됐다”

[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양궁은 가수 이현섭으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양궁은 이현섭이었다.

이현섭은 ‘발리에서 생긴 일’ OST ‘My love’의 주인공이자 고(故) 신해철과 함께 밴드 넥스트 유나이티드를 결성하고자 했던 실력파 보컬이다.

신해철의 사망 후 그의 추모 3주년 콘서트 이후 노래를 접었다는 이현섭은 “많이 힘들었다. 가까이서 지냈던 분이 돌아가신 건 처음이라 방황을 많이 했다. 노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형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가 남은 노래가 있으니 계속 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었지만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없었다. 위축이 되고 자존감이 무너지면서 마음에 병이 생겼다”며 “노래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복면가왕’을 통해 얻었다는 이현섭은 “노래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 행복한 거를 깨달으면서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