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연기”…최장기 미결 사형수된 ‘나인룸’ 김해숙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나인룸’의 배우 김해숙. / 사진제공=tvN

사형수로 분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속 배우 김해숙의 모습이 6일 처음 공개됐다.

‘나인룸’은 운명이 뒤바뀐 사형수 장화사(김해숙)과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이들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해숙은 삶의 끝자락에 선 최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로 변신한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독극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집행이 34년째 미뤄진 상태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가운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는 기회를 얻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해숙은 고개를 깊이 떨군 채 오열하고 있다. 마지막 출소 기회가 될 감면심사를 받는 장면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창백한 얼굴과 간단히 묶어 올린 머리가 고된 감옥살이를 예상하게 한다.

‘나인룸’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숙은 화장도 마다하며 사형수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이번 오열 장면 촬영 당시 단번에 눈물을 쏟아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해숙은 첫 촬영부터 관록과 완숙의 연기를 펼치며 극에 남다른 묵직함을 선사하고 있다”며 “사형수로서 삶과 죽음의 극단적 갈림길에 서 있는 모습은 물론 김희선과 운명이 뒤바뀐 순간을 연기할 대배우 김해숙의 열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나인룸’은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