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호텔, ‘제주에서 가장 핫한’ 숙소로 인기몰이

켄싱턴 제주 호텔의 야경

최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유행하는 사진 중 하나가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찰랑이는 풀장을 배경으로 썬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은 질투심마저 나게 한다. 하지만 굳이 비싸고 먼 해외까지 갈 필요가 없다. 제주도만 가도 해외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수영장 시설을 갖춘 곳이 많기 때문이다.

디럭스룸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이 켄싱턴 제주 호텔이다. 예술적 감성으로 가득한 켄싱턴 제주는 해외 유명 휴양지의 분위기를 제주도에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켄싱턴 호텔 제주의 명성은 여러 수상 내역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호텔스컴바인 어워드 2017’ 최우수 국내호텔로 뽑혔고, 올해는 트립어드바이저의 ‘트래블러스 초이스 2018’에 선정됐다. 편안한 숙박,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작품 전시, 디제잉 퍼포먼스부터 다양한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시설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사계절 루프탑 야외수영장 ‘스카이피니티(Skyfinity)’

여러 장점 중에서도 켄싱턴 제주 호텔이 입소문이 난 이유는 수영장 시설이 큰 몫을 차지한다. ‘스카이피니티(Skyfinity)’는 국내 최초의 사계절 루프탑 야외수영장으로 사방이 탁 트인 옥상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거나 태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중문 단지를 360도 파노라마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된다.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노을과 제주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질 무렵이다. 수영장 옆에는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인 ‘스카이 캐빈’이 있고, 온도가 높은 따끈한 자쿠지 시설도 마련돼 있다.

스파티의 디제잉 장면

특히 스카이피니티에서는 파티의 일종인 ‘스파티’를 선보여 젊은 여행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스파티는 음악과 공연에 푹 빠져 파티를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벤트다. EDM 디제잉 퍼포먼스부터 유러피언 듀오의 팝뮤직을 비롯해 힙합, R&B, 공연 등이 화려한 레이저 조명과 펼쳐지며 다양한 칵테일, 맥주, 와인도 무제한 제공돼 클럽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수영과 화려한 볼거리, 음악, 재미를 즐기는 신개념 풀파티는 켄싱턴 제주 호텔 방문객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축제다.

가든 오션피니티 풀

아이들과 함께라면 B2층에 있는 ‘가든 오션피니티 풀’로 가보자.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어 남국 리조트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수영장으로 자쿠지, 럭셔리 가제보, 핀란드 사우나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 가운데에 있는 자쿠지는 근육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며, 사막의 천막을 연상케 하는 럭셔리 가제보는 오붓하게 쉴 공간을 선사한다. 실내 수영장과도 연결되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라도 물놀이에 지장이 없다.

떠들썩함 보다 조용히 쉬는 것을 선호한다면 산책도 괜찮다. 호텔 내에는 제주 오름을 형상화한 ‘모을 정원’이 있어서 흘러내리는 분수의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을 주변 200여 그루의 야자수에 둘러싸인 산책로에서 막힌 가슴을 틔우는 것도 강추다.

주러겅 작가의 ‘하늘과 물의 이미지’

내부 갤러리 관람도 빼놓을 수 없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200여점의 회화, 도예,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호텔 건물 자체도 고 장세양 건축가가 바다 크루즈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다. 내부에서 강렬한 붉은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하늘과 물의 이미지’, 한 기에 최고 1억원 상당의 토우상,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예술가들의 참여는 호텔을 말 그대로 갤러리로 승화시켰다. 곳곳의 도자기 작품들은 세계적인 도예가 주러겅(朱樂耕)이 만든 것이다. 로비에 걸려 있는 소나무 파노라마 아트는 소나무의 서정성과 함께 한국 특유의 정서를 표현한 것으로 배병우 작가의 작품이다. 이밖에도 개성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해 전시하는 기획전도 상시 마련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품은 켄싱턴 제주 호텔은 가을을 맞아 여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이색 풀 파티와 노을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셋 온 더 루프탑’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스카이피니티에서 바라본 노을과 제주 전경

디럭스 풀사이드 뷰 객실과 수영장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파티 2인이 포함된다. 패키지 예약 시 스파티 스페셜 기프트로 페트론 XO 테킬라 2병과 모엣 샹동 샴페인 1병을 투숙 중 1회 제공한다. ‘스파티 바’에서는 DJ ZERO(제로)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GNT(진&토닉) 타임을 새로 선보인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진&토닉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다과와 함께 나만의 선셋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선셋 온 더 루프탑 패키지 이용 시 2인 로맨틱 선셋 디너 1회를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라올레’와 제주 한식당 ‘돌미롱’, 풀사이드 카페 ‘케니라운지’, 루프탑 ‘하늘오름’ 레스토랑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다. 29만원(세금 별도)부터.

뷔페 레스토랑 ‘라올레’

가을 연휴에 즐길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디럭스 룸, 디너 2인, 콘서트,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시즌1 우승자인 멜라니 아마로와 3개국 정상급 뮤지션이 함께하는 골든 홀리데이 스페셜 콘서트가 포함된다. 선착순 50객실 한정으로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 하이드라스킨 리미티드 세트도 제공한다. 33만원(세금 별도)부터.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