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돌’ 시대 연 2PM, 오늘(4일) 데뷔 10주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2PM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10년이란 시간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것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우리들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4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2PM의 준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해를 열 번 거듭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여러분의 청춘 속에 항상 저희를 품어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첫 경험 같습니다. 그렇기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미완성인 우리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하티스트(2PM 팬클럽) 여러분이란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선택한 이 길, 이 삶 속에서. 여러분들께 더 큰 사랑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해 볼게요.”

2PM은 2008년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해 ‘니가 밉다’, ‘온리 유’, ‘하트비트’, ‘핸즈 업’, ‘미친 거 아니야?’ 등을 히트시켰다. 근육질의 몸매와 곡예 같은 안무 등 야성적인 매력을 앞세워 ‘짐승돌’이란 별명을 얻었다. 2009년 엠넷에서 방영한 ‘와일드바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돌 그룹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1일과 2일 도쿄 시부야에서 ‘2PM 10th 애니버서리 핫티스트 데이 2018’을 열고 수상 트로피나 활동 의상 등 2PM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각종 물품을 전시하고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는 도쿄, 오사카에서 2PM 캐릭터인 ‘주피엠(ZooPM)’을 활용한 스페셜 카페가 개장했다. 멤버 고유의 색깔과 캐릭터를 활용한 스페셜 메뉴가 내달 8일까지 판매된다. 또 현지 음반 판매점인 타워레코드에서는 지금까지 발매된 2PM의 전 음반을 판매하는 특설매장이 설치되기도 했다.

국내 팬들을 위한 자리도 있다.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전시회 ‘열 번의 계절’을 연다. 지난 10년 동안 활동해온 2PM의 모습을 음반, 의상, 영상, 음성,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에 담아 전시한다. 아울러 전시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시 제목 ‘열 번의 계절’은 2PM과 팬들이 함께 보낸 10년을 계절로 표현한 것”이라며 “전시의 공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봄으로 이어지게 구성했다. 2PM과 핫티스트가 열 번의 사계절을 지나 ‘6인의 완전체’가 되는 특별한 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