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이병헌, 김의성에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일, 일도 아닐 것”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이 김의성을 향해 속 시원한 ‘사이다 경고’를 날렸다.

지난 1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7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연인 고애신(김태리)의 부모를 죽인 원수 이완익(김의성)에게 오발사고인 척 총성을 울린 후 정면으로 맞섰다. 극 중 이완익은 외부대신인 자신도 모르게 무관학교 교관에 외국인인 유진을 임명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화를 터트려냈던 상황. 이후 이완익은 군부대신을 데리고 무관학교를 찾았고, 학도들을 가르치고 있던 유진은 학도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고 이완익의 방문을 확인했다.

이어 유진은 갑자기 눈앞에 있던 총을 천천히 들더니 장전하고는 이완익과 군부대신이 서 있는 바로 등 뒤에 있던 과녁을 향해 총을 쐈다. 이완익이 놀라자 유진은 마치 학도들에게 가르치는 말투로 “이게 그렇게 어려워? 이 자세가? 뭐가 어려워”라며 또 다시 저격 자세를 취하면서 “개머리판을 어깨에 고정시키고”라고 읊었다. 이와 동시에 유진은 고상완과 그의 처를 죽인 자는 이완익이라던 김용주(윤병주)의 폭로를 떠올렸던 터. 유진은 이완익을 서슬 퍼런 눈빛으로 조준하면서도, 또 다시 과녁을 빗나가게 한 발을 쐈다.

당황한 이완익이 유진에게 다가와 총알을 그리 막 써도 되겠냐며 비죽거리자 유진은 “미 해병 보급품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라며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그리고 유진은 “방금 그거 살인미수다”라면서 살벌한 표정을 짓는 이완익에게 “훈련장에서 오발 사고야 늘 있는 법이라”라면서 설핏 웃음까지 지어보였다.

당당한 유진의 발언에 이완익은 “미국물이 좋긴 좋구나야. 확실히 조선 놈 간댕이는 아이다”라면서 유진이 이정문(강신일)의 밀정인지를 물었고, 유진은 “그리 몰고 갈 생각이신가본데. 한번 몰아 보시던가. 몰리나”라면서 서늘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완익이 “계속 그렇게 깐족대보라. 미국 이름 가진 조선인 아새끼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니”라고 협박하자, 유진은 “나도 뭐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게 일은 아닐 겁니다. 작금의 조선에선”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유진은 “허니 조심하십시오. 일전에 보니 외부대신 자리에만 앉으면 다 죽어나가던데”라면서 경고를 날렸다.

‘미스터 션샤인’ 18회는 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