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1주년, 젊은 세대에도 通했다…낚시 방송 ‘새 지평’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도시어부’ / 사진제공=채널A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가 내달 5일 방영 1주년을 맞이한다.

‘도시어부’는 연예계 자타공인 낚시꾼인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자신들만의 황긍어장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방송 5회 만에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1위, 채널A 2049 타깃 시청률 1위, 동시간대 전채널 시청률 1위 등 무수히 많은 기록을 세우며 ‘낚시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장시원PD는 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이 이렇게까지 잘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들(출연진)이 좋으니 1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출연진들의 ‘케미’를 인기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실제로 ‘알래스카’편까지 출연한 게스트만 총 24명에 달한다. ‘낚시 꿀팁’을 선사하며 출연진들과 함께한 8명의 낚시 프로까지 합하면 32명의 게스트들이 ‘도시어부’와 함께한 셈이다. 이들은 매회 화제를 일으키며 인기 검색어와 포털을 뜨겁게 장식했다.

매회 등장하는 출연자마다 3MC(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까닭에 많은 이들이 게스트 섭외 기준을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해 장 PD는 “낚시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게스트 섭외 기준이 아니다”라며 “3MC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와 매력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케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섭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게스트와의 케미와 더불어 ‘고기를 잡았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는 감정이 느껴진다. 내가 고기를 잡은 것 같다’, ‘고기를 기다릴 때의 그 간절함이 전해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또 다른 재미요소로 꼽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도시어부’는 지난 23일 ‘알래스카 특집’ 1편에서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 2.413% (닐슨 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타깃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일 ‘도시어부’가 기록한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 2.117% (닐슨 기준)보다 높은 수치다. 중장년층의 취미로만 통했던 ‘낚시’가 젊은 세대에게도 통하고 있는 셈이다.

장 PD는 “‘도시어부’가 ‘낚시’하면 떠오르는 대표 콘텐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채널의 이미지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봤을 때 이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아직도 해야 할 낚시가 너무 많다”고 했다.

30일 오후 11시에는 ‘알래스카 특집’ 2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래스카에서 첫 선상낚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과 장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들은 ‘헐리벗(대서양 가자미)의 성지’로 불리는 알래스카 남쪽의 땅끝마을 ‘호머’에서 낚시를 펼칠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