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5일, 오늘의 ‘DJ 유’ <유희열의 스케치북>

오늘의 ‘DJ 유’
KBS2 금 밤 12시 15분
금요일 자정, 가만히 누워있자니 스치우는 가을바람에 괜히 휑한 마음만 들 것 같은 사람이라면 살며시 을 챙기자. MC 유희열이 친절하게도 ‘청춘 발라드’ 특집을 준비해 뒀으니 말이다. 그것도 다양한 질감의 발라드를 리드미컬하게 들어볼 수 있는, ‘DJ 유’의 발라드 셀렉션 같은 라인업이다. 발라드 가수에서 빼놓으면 서러울 윤상, 김연우, 성시경을 비롯해 이들의 발라드라면 익숙하진 않지만 궁금해지는 델리스파이스와 015B까지 당신의 가을밤을 위해 나란히 섰다. 이 상냥한 뮤지션들과 더불어, 매 회 재치와 기백으로 웃음을 유발해내는 유희열이 동종업계 게스트를 맞아 보여줄 활약은 덤으로 얻는 재미가 될 듯하다.

2012년 10월 5일, 오늘의 ‘DJ 유’ <유희열의 스케치북>오늘의 커플모임
시즌4 MBC 토 오후 5시 10분
이번 주 (이하)는 만의 클래식한 아이템인 ‘커플 모임’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여러 시즌 동안 집들이 혹은 체육대회, 소풍 등의 아기자기한 테마로 커플들을 모아왔던 제작진이 이번에는 대뜸 1번지, 2번지, 3번지의 커플들을 삼파전에 붙인다. 줄리엔 강이 잔뜩 화가 나 광희의 귀를 잡고 끌고 나오는가 하면, 여자 셋의 질투 유발을 위해 남자 셋이 거사를 도모하기도 하니 알콩달콩한 커플 모임이 아니라 불꽃 튀는 전쟁에 가까울 것 같다. 최근 눈에 띄는 커플들의 활약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요즘, 이번 주 이 전쟁 같을 커플 모임은 을 확실히 안정권에 안착시킬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2012년 10월 5일, 오늘의 ‘DJ 유’ <유희열의 스케치북>오늘의 언저리 뉴스
KBS2 일 밤 11시 45분
인생에 일등이나 꼴찌란 없는 것이지만, 왠지 내 인생이 언저리에서만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에게 는 유쾌한 응원이 될 것 같은 단막극이다. 주인공 도현(임지규)은 액션 배우를 꿈꾸지만 실상 단역만 꿰차고 이 때문에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다. 학점 부족으로 교직 이수에도 실패한 후 동명이인과 자신이 혼동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발차기 하나 제대로 못하는 태권도 선생님이 되자, 잘 피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다. 답이 없어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솟아날 구멍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이 극과 함께 한다면 다시 시작될 일주일을 앞둔 일요일 밤이 모두를 위한 응원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글. 이경진 기자 twe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