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죽은 여자의 언니 서현 vs 은폐된 범인 황승언…팽팽한 기싸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시간’ 서현, 황승언 맞대면/사진제공=MBC ‘시간’

MBC ‘시간’에서 서현과 황승언이 마주하며 날선 눈빛을 보낸다.

서현과 황승언은 ‘시간’에서 각각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고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을,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인 후 ‘조직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지현(서현)은 엄마 희숙(김희정)을 죽음으로 몰아간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가 강 실장(허정도)이란 것을 알게 됐다. 강 실장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잠복근무도 불사하지 않았던 지현이 결국 강 실장을 찾아내고야 만다. 이어 강실장에게 007가방을 건네는 채아(황승언)의 모습까지 목격했다.

오는 16일 방송될 13, 14회 분에서는 지현과 채아가 맞대면한다. 사진은 극중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준비하고 있는 지현을 찾아온 채아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대화를 거는 장면이다. 하얀색의 요리사 복장을 한 채 화장기 없는 지현과 세련된 올 블랙 의상에 짙은 화장을 한 채아의 모습이 대조된다.

이어 대화를 나누던 중 채아가 지현이 닦고 있던 와인잔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된다.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진 지현과 서슬 퍼런 표정의 채아가 날선 눈빛을 교환하는 가운데, 과연 두 여자가 나눈 대화는 무엇일지, 지현과 채아의 만남으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장면은 서울 용산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서로의 정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던 지현과 채아가 극 시작 후 처음으로 맞대면하게 된 장면이다. 복잡 미묘한 심리를 표현해야하는 연기를 앞두고 서현과 황승언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감독에게 장면에 대한 디렉션을 받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밝은 미소를 지은 채 설탕으로 만들어진 와인잔을 신기한 듯 구경하던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서자, 180도 뒤바뀐 분위기를 보였다. 서현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서늘한 눈빛을 드리웠고, 황승언 역시 물러섬 없는 앙칼진 태도로 대응하며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진실을 파헤치려는 여자 지현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채아가 처음 대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두 캐릭터의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간’ 13, 14회 분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예선 경기 편성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