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훈스, ‘단짠단짠’처럼 꼭 맞는 ‘단짝’을 만났다면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훈스 ’단짠단짠’ 표지 / 사진제공= MMO엔터테인먼트(프론트데스크)

치즈불닭에 사이다, 떡볶이를 먹은 후에 즐기는 녹차 아이스크림. 이 조합들의 공통점은 짠 음식과 단 음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단짠단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훌륭한 이 조합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연인이 있다면 만족감은 배가될 터다.

듀오 훈스가 10일 오후 6시에 공개한 새 싱글 ‘단짠단짠’을 통해 그 즐거움을 녹여냈다. 훈스는 첫 구절부터 ‘치즈불닭 사이다”순대볶음 마카롱”부대찌게 아이스라떼’ 등 입맛을 다시게 하는 ‘단짠’ 음식들을 나열하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우리 좋아하는 단짠”우린 이렇게 단짝”서로 찾게 되는 사이인 걸’이라는 가사로 연인과 자신이 마치 ‘단짠’ 조합처럼 빈틈을 채워주는 사이라는 것을 표현한다.

훈스의 상상력은 브릿지까지 이어진다. 브릿지에서 화자는 ‘짭짜름했던 내 삶을 믿을 수 없는 달콤함으로 채워준 너의 기적’이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삶에 새롭게 등장한 연인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낸다.

훈스 ‘단짠단짠’ 뮤직비디오 캡처.

선명하고 세련된 색감이 돋보이는 ‘단짠단짠’의 뮤직비디오도 ‘보는 맛’을 더한다. 이상훈(보컬)과 이종훈(키보드)은 다채로운 색의 배경 앞에서 다양한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단짠단짠’을 불러 매력을 발산한다. ‘단짠단짠’이 귀여움을 강조한 노래인 만큼 뮤직비디오에도 1990년대를 떠오르게 만드는 복고풍에 키치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이야기와 개성이 뚜렷한 영상을 찍는 것으로 잘 알려진 호빈 감독이 연출했다.

이번 싱글에는 ‘단짠단짠’ 외에도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앨범 ‘90 BPM’의 타이틀곡이었던 ‘얘가 이렇게 예뻤나’가 재수록된다. 두 곡 모두 박근태 작곡가가 작곡 및 편곡했으며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일관되게 흘러 연이어 들을 만하다.

훈스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영풍문고 홍대점에서 버스킹을 펼치며 라이브로 ‘단짠단짠’을 처음 들려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