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썰왕썰래’, 볼수록 빠져드는 미스터리 토크쇼(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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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현민(왼쪽부터), 이휘재, 사유리, 황제성, 맹성렬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코미디TV ‘우주적 썰왕썰래’ 제작발표회에서 코믹한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미스터리 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보면 볼수록 관심이 생기고, 어느 순간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코미디TV 새 예능 프로그램 ‘우주적 썰왕썰래'(이하 ‘썰왕썰래’)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오현민이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오현민 외에도 이휘재, 황제성, 사유리, 맹성렬 교수가 참석했다.

‘썰왕썰래’는 UFO(미확인비행물체), 외계인, 귀신, 초능력 등 알 수 없는 ‘썰’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토크쇼다. 출연진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자신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토론을 벌인다.

MC는 방송인 이휘재가 맡는다. 여기에 ‘미스터리 마니아’라는 개그맨 황제성과 방송인 사유리가 입담을 펼칠 예정. 카이스트 출신인 오현민은 이들과 때로는 논쟁을 펼치며 긴장감을 줄 예정이다. ‘UFO 신드롬’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맹 교수는 전문 지식을 추가한다.

출연진에 따르면 첫 녹화에서부터 재밌는 촬영 에피소드가 쏟아졌다고 한다. 이휘재는 “오현민이 사전 미팅 때는 귀신의 존재를 믿고 있다고 해놓고 녹화가 시작되니 ‘논리적으로 따져봤더니 못믿겠다”고 입장을 갑자기 바꿨다. 그간 공부를 해온 것 같다. 그래서 배신감이 강하게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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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왕썰래’는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방송인 이휘재.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휘재는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친구들과 커피 한 잔, 소주 한 잔 하면서 나눌 수 있는 수다를 편하게 보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이 샀다는 외계인 해부 영상 믿어?’ 같은 얘기를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하지 않나. ‘썰왕썰래’는 그것을 재밌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휘재는 이어 “미스터리에 관심이 없어도 평소에 외계인, UFO의 존재가 궁금하면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맹 교수는 “제가 ‘썰왕썰래’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썰을 듣다 콕콕 포인트나 잘못된 부분들을 짚어주면서 긴장을 주겠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썰왕썰래’는 그야말로 킬링타임용”이라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황제성은 “집에서 누워서 프로그램 속 주제들이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는지 지켜보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소파에서 음료수 하나 들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UFO, 외계인, 귀신, 초능력 등의 이야기가 음지의 문화였다. ‘썰왕썰래’를 통해 우리가 음지 문화를 양지로 잘 끌어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황제성은 “‘썰왕썰래’가 첫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들면 장첸으로 분장한 후 녹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유리는 시청률 공약으로 “5%를 넘으면 다 같이 비키니를 입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시청률이 3%를 돌파하면 프로그램에서 나온 해외 미스터리 현장으로 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깜짝 게스트들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휘재는 “연예인 동료 중에 귀신을 본 친구가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라 제작진에게 슬쩍 정보를 넣어서 게스트로 초청해보는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귀띔했다.

‘우주적 썰왕썰래’는 오는 9일 오후 9시에 처음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코미디TV에서 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