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양세종X안효섭, 아픈 신혜선 위한 따뜻한 손길…삼각관계 시작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영상 캡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양세종이 첫사랑 신혜선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서른이지만’(12회기준)는 전국 시청률 9.1%, 수도권 시청률 11.0%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국 시청률 최고치를 0.1%p, 수도권 시청률 최고치를 0.9%p 끌어올리며 전국, 수도권 시청률 모두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시청률도 최고 12.1%에 도달하며 0.7%p 끌어올렸다. 2049 시청률 역시 4.5%를 기록했다.

이날 11~12회 방송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죽은 첫사랑 소녀와 겹쳐 보이는 우서리(신혜선 분)로 하여금 트라우마가 되살아 났다. 이에 서리와 거리를 두려했지만 마음은 계속 그에게 끌렸다.

자신의 회사인 채움에 입사한 서리를 일부러 피했고, 그가 선물한 뚫어뻥은 옷장 속에 넣어 어릴 적 기억이 담긴 화구통과 함께 숨겨버렸다. 우진은 육교 밑에서 죽은 첫사랑 소녀와 서리를 겹쳐보고 패닉에 빠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가 하면, 혼자 방에 쭈그려 앉아 남몰래 눈물 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마음 아프게 했다.

이를 알리 없는 서리는 우진의 태도에 속이 상했다. 고장 난 이어폰을 왜 끼고 다니냐는 서리의 물음에 우진은 “이유 일일이 설명해야 될 만큼 가깝지 않다. 앞으로 계속 볼 것도 아니고, 서로 대단히 잘 알아야 되는 사이 아닌 거 같다”며 칼같이 선을 그었다. 이에 답답함이 터져버린 서리는 “솔직히 나 아저씨랑 친하다고 생각한다. 두고두고 은혜 갚으려고 계속 계속 만날 거다. 엄청 오래 볼 사이 될 거다”며 우진을 향해 폭풍 같이 진심을 쏟아냈다. 하지만 우진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차를 타고 가버렸다. 서리는 차 뒤꽁무니를 향해 “엄청 친하면서!”라며 절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우진은 자신의 마음에 이미 자리 잡은 서리를 차단하기 쉽지 않았다. 카메라에 우연히 찍힌 서리의 사진을 지우지 못하고, 송진으로 인해 손을 다친 서리를 계속 신경 썼다. 특히 우진은 린킴(왕지원 분)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눈물 흘리는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우진은 서리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렸다. 한밤중 홀로 슬픔에 눈물 흘리는 서리가 양파를 만진 손으로 눈물을 닦으려 하자 우진은 그의 팔을 붙잡았다. 이어 우진은 서리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고 눈물을 닦아주는 애틋한 손길로 시청자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가장 두렵고 무서웠던 순간도, 가장 편하고 행복했던 순간도, 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우진의 내래이션은 트라우마를 넘어선 서리에 대한 마음과 앞으로의 진전을 예상케 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왕지원(린킴 역)이 우서리임을 드디어 알게 되는 장면이었다. 린킴은 과거 바이올린 경쟁자로서 자신보다 우위에 있었던 우서리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유찬(안효섭 분)은 우진과 마찬가지로 서리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찬은 “설마 내가 서른 살 어른을…”이라며 부정했지만, 새벽 일찍 출근하는 서리를 자전거로 태워다 주기도 하고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는 서리가 걱정돼 그의 뒤를 따라가며 지켜주는 등 본능적으로 행동했다. 손을 다친 서리를 보고 약을 찾아 빗속에서 거리를 헤매기도 했다. 약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 찬은 “삐약아, 너랑 아줌마랑 달라”라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했다.

‘서른이지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