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박아인,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스터 션샤인’ 박아인/ 사진= tvN 방송화면

배우 박아인이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고애신 역)의 사촌 언니 고애순으로 변신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고애순(박아인 분)은 첫 등장부터 고애신이 숨겨둔 기별지를 할아버지께 일러바치는 얄미운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조선 최고 사대부 집안의 부인임에도 불구하고 밥 먹듯이 글로리 호텔을 드나들며 노름판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그녀는 노름판에서 허세를 부리다 참패를 당해 “내가 호구라니…내가…호구라니!”를 외치며 충격에 휩싸였다. 대사를 찰지게 소화해내는 박아인표 개성만점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더욱 폭소케 했다.

더불어 고애신, 김희성(변요한 분)과의 코믹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매번 고애신의 논리 정연한 말발에 참패하면서도 그녀를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끈기(?)와 기어코 제 할 말은 내뱉고야 마는 의지(?)로 티격태격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동병상련을 느끼던 노름판 동지 김희성이 고애신의 정혼자임을 알게 된 장면에선 화들짝 놀라며 “고가 애순이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속삭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처형과 제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고애신에게 김희성의 흉을 보려다 도리어 역습을 당하고는 “간다 가, 가잖아. 신발 신었다 지금!”라며 끝까지 앙칼진 매력을 뽐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아인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허당녀 ‘고애순’을 완성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