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과 핑크빛 기류 “가까워지는 게 무섭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영상 캡처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신혜선·양세종이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한 양세종은 신혜선의 모습과 죽은 첫사랑 소녀를 겹쳐보면서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서른이지만’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2부 기준)의 전국 시청률은 8.8%, 수도권 시청률은 9.9%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최고치를 1.4% 끌어올리며 1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은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꼈다. 서리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우진은 본인 스스로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서리에게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우진은 바이올린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구하던 서리가 바(Bar)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그는 서리가 걱정돼 쫓아갔다가 건달들에게 끌려 나오는가 하면, 분수대에서 서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주차해둔 차를 잊어버리는 실수도 저질렀다. 또한 서리가 유리창 개폐용으로 선물해준 뚫어뻥을 제니퍼(예지원 분)가 화장실용으로 오인해 사용하려 하자 이를 막아서며 ‘창문전용’이라고 적어 소중하게 보관했다.

우진의 변화에 서리 역시 마음이 울렁이기 시작했다. 서리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우진의 모습에 설렜고, 자신이 선물한 뚫어뻥을 소중히 다루는 그에게 감동했다. 서리는 잠든 우진의 얼굴을 몰래 바라보기도 하고 예쁜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우진에게 보여주고 싶어 대문 밖에서 우진의 귀가를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퇴근길에 서리를 우연히 발견한 우진이 그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려던 찰나 서리가 달토끼 포즈를 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 이 같은 서리의 모습에서 우진은 13년 전 자신이 죽게 만든 첫사랑 소녀를 떠올리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첫사랑 소녀가 서리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노수미’라는 이름으로 잘못 알고 있는 우진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시 교통사고 기사를 검색해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망자 명단에는 ‘노수미’라는 이름 석자가 똑똑히 적혀있었다.

우진은 과거 상담을 받은 신경정신과를 다시 찾았다. 의사 선생님 앞에서 “무섭습니다. 그 사람하고 가까워질수록. 그 기억이 다시 들춰질까 봐. 또 누군가의 인생에 얽히게 될까 봐. 무섭습니다”라며 오열했다. 가까워질수록 고통스러워지는 서리의 존재가 무서운 우진은 그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우진의 회사에 서리가 계약직으로 입사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또 얽히게 됐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찬(안효섭 분)과 조정부 악동들이 차지했다. 훈련이 끝나고도 노를 들고 훈련을 계속하는 찬에게 친구들은 “힘들지도 않냐”면서 기 막혀 했다. 하지만 찬은 “뭐가 힘드냐?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냐?”며 사랑에 빠진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노를 젓다가도 심각한 표정으로 “왜 심장이 근질거리는지…”라면서 서리를 향해 피어나기 시작한 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서른이지만’은 7일 오후 10시에 11-12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