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여전히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방송화면 캡처

윤두준과 백진희가 “밥은 평생 같이 먹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는 몇 가지 사건을 통해 스무 살 당시와 서른넷 현재의 구대영(윤두준)과 이지우(백진희)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줬다.

대학 시절, 구대영과 공부하고 싶었던 이지우는 시험 기간에 일찍 등교해 치열한 도서관 자리 잡기에서 승리했다. 구대영 역시 “우리, 평생 밥은 같이 먹자”고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전환점이 등장했다. 이서연(이주우)이 둘의 행동을 관찰, 분석해 심리 과제에 활용했다. 대영이 지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낸 것. 그는 지우가 과연 10년이 지나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실제 10년이 흘러 다시 만난 지우는 여전히 대영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대영은 성주(서벽준)의 결혼식 날 지우와 찍은 사진을 받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지우는 마음을 확실히 정리하기 위해 사진을 단번에 지웠다. 같이 밥을 먹자는 연락에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피하자 대영은 점점 서운해졌다.

이후 지우의 집 근처를 배회하는 침입자를 발견한 그는 이를 블랙박스로 확인하자마자 표정이 돌변, 다른 일을 제쳐두고 지우에게 달려갔다. 오로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괴한을 제압했지만, 오히려 대영이 가해자로 몰리게 된 상황에 지우는 미안한 마음 대신 일부러 모진 말을 뱉으며 둘은 어긋나버렸다.

14년 전도 지금도, 여전히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를 이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