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PD “김기덕 감독,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 사진=MBC ‘PD수첩’ 예고편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의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유해진 PD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미 투(Me too) 운동이 활발하던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 3명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오는 7일 방송은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으로 꾸려 첫 보도 이후 나타난 새로운 피해자들의 폭로를 보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심리는 5일 오후 5시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유 PD는 SNS에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습니다”라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고 썼다.

앞선 보도로 커다란 파장을 낳았던 ‘PD수첩’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