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이번엔 ‘상류사회’다…작품성·흥행 다 잡을까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박해일/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해온 배우 박해일이 ‘상류사회’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박해일은 ‘괴물'(2006)에서 사회에 불만 많은 백수 ‘남일’을 맡아 열연했다. 한강에 출몰한 괴물과의 사투를 통해 극에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선사했다.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최종병기 활'(2011)에서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청나라 정예부대의 포로로 잡혀간 누이 ‘자인’을 구하기 위해 나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활 솜씨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확장판 개봉을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박해일은 ‘덕혜옹주'(2016)에서 독립운동가 ‘김장한’을 맡아 영친왕 명망 작전의 중심축이자 ‘덕혜옹주’를 다시 귀국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인물로 열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존 인물과 영화적 설정이 더해진 ‘김장한’을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완성시키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는 ‘상류사회’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을 연기했다.

‘장태준’은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이자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남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지식인으로 인간적이면서도 지적인 인물이다. 우연한 계기로 민국당으로부터 공천의 기회를 얻게 된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돼 상류사회로 진입하려는 모습을 통해 야심가적 기질을 드러낸다.

특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욕망’에 의해 변해가는 ‘장태준’의 다면적인 모습은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해일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야망 있는 캐릭터다. 다양한 욕망에 휩싸인 인물이 겪게 될 드라마를 통해 독특한 지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상류사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