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 “산다는 게 원래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 슬픔 속 열연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서현이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 그리고 마지막 보루였던 연인의 이별 선언을 들었다.

서현은 ‘시간’에서 밝은  성격의 셰프 지망생이었지만, 동생의 죽음으로 슬픈 운명을 갖게 되는 설지현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시간’ 5, 6회에서는 말이 없어 더욱 슬픔을 배가시키는 열연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지현(서현)은 수호(김정현)의 도움으로 횡단보도에서의 위기 상황을 모면했던 상황. 수호에게 1000만원에 대한 각서를 쓰고 헤어진 후 동생의 사망신고서를 작성했다. 경찰을 찾아가 엄마의 실종실고를 접수했고, 백화점 주차 안내 도우미로 복귀해 분연히 일상을 이어나갔다. 

안타까워하는 친구 영희(안지현)에게 “계속 어떻게 쉬어. 돈 벌어야지”라는 말을 건넸고 동생의 자살과 엄마의 가출, 민석(김준한)과의 거리감 등을 털어놨다. “산다는 게 원래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라고 한숨을 쉬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현은 서먹해진 남자친구에게 울분을 토해내다 끝내 결별을 받아든 후에도 애써 충격과 슬픔을 감추려 노력했다. 극 중 수호의 명령으로 지현을 찾아온 민석이 지현을 엄마 희숙(김희정)에게 데려다 준 후 “그냥 우리 여기서 헤어지는 걸로 하자. 서로를 위해서”라는 말을 전했던 상황. 지현은 민석과 헤어진 후에 행여 민석에게 약한 모습을 들키게 될까 주저앉지도 못하고 힘겹게 버티고 서있었다.

구치소에서 나온 희숙과 헤어진 후 서현은 홀로 돌아와 죽은 동생에게 생전 해주지 못했던 스파게티를 묵묵히 만들었다. 그러나 조금 맛을 본 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음식을 만들었다. 급기야 스파게티를 해먹자는 동생의 말에 버럭 짜증을 냈던 자신을 떠올린 지현이 동생 사진 앞에 스파게티와 와인을 놓은 후 자신도 와인을 들이키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간’ 7, 8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