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규형, 온도차 살린 열연 빛났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규형이 세밀한 차이까지 살리는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를 통해서다.

인라 방송에서는 예선우 역을 맡은 이규형이 두 가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예선우는 진우(이동욱), 노을(원진아)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면을 드러냈다. 특히 진우가 병원 일로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걱정했다.

더불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보는 치밀한 면도 보여줬다. 진우에게 평가 지원금의 행방에 대해 언급하면서 “형 병원에서 조용히 덮자고 했다. 지원금을 병원에서 회수했다. 알려져서 좋을 것 없으니 병원도 우리도, 위에 사람들끼리 덮기로 했다”며 상국대학병원 일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차분하게 알렸다.

이와 대비되는 날카로운 얼굴도 나타났다.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 아닌 똑바로 선 모습으로 선우는 진우 앞에서 “어떻게 알았을까? 낙산 안 갈 거란 게 무슨 뜻일까?”라며 노을, 진우와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냉랭한 표정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이규형은 한 인물이지만 확실한 온도차이를 느끼게 했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보이면서 정체에 해단 의문을 더욱 키웠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맡은 인물을 제 옷을 입은 듯 매끄럽게 소화하는 이규형의 연기가 ‘라이프’의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