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2018년서 눈 뜬 정경호…복고 수사팀의 운명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14회 방송 캡처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14회 방송 캡처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가 예측을 넘어서는 반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라이프 온 마스’에서 강동철(박성웅 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분투하던 강력 3반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 속 한태주(정경호 분)가 2018년으로 돌아오는 엔딩은 소름을 선사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라이프 온 마스’의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 전개는 시청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은 사망한 신철용(김정팔 분) 형사가 딸 신지숙을 인성건설에 위장 취업시키고 매달 일정 금액의 상납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김경세(김영필 분) 과장, 신철용 형사 두 사람의 살해 현장에 강동철이 등장하자 그를 의심했다. 안 과장을 따돌리며 진실을 추적하던 한태주와 강동철은 신철용이 김 과장 살해 후에도 현장에 머물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음을 알아차렸다.

김 과장 집에서 물건을 훔친 오영태의 집을 다시 찾아간 한태주와 강동철은 뜻밖에도 서부파 조직원이 집안을 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가 찾으려 혈안이 된 물건은 오종만(김준배 분)이 운영했던 인성건설의 비리 장부였다. 김과장과 신철용이 오종만의 비리를 덮어주며 연결 고리가 생겼던 것. 오종만 검거 후 남겨진 서부파 조직원들이 뭉쳐 들어간 인성건설은 현재 김과장의 육촌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 경찰과 서부파가 얽힌 거대한 사건에 연루돼 함정에 빠진 강동철의 무죄를 입증하려면 장부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장부를 찾기 위해 신철용의 차를 살펴보던 한태주와 윤나영(고아성 분)은 소형 카세트를 발견했다. 카세트에는 강동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신철용의 육성과 함께 “신형사만 없으면 그 장부는 영원히 못 찾겠네요”라며 안과장이 그를 살해한 현장 상황도 담겨있었다. 안 과장이 김 과장을 죽인 후 강동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신철용까지 살해했던 것이다.

강력 3반은 경찰과 서부파 모두에게 쫓기고 있는 강동철을 찾아 나섰다. 창고에서 서부파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동철과 강력 3반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한태주에게 안 과장이 총구를 겨눴다. 사건을 해결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안 과장과 자신을 찾는 절박한 윤나영의 목소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한태주가 강력 3반을 향해 뛰어가는 순간, 어둠이 서서히 한태주를 덮쳤다. 또렷해지는 의식에 눈을 뜬 한태주는 1988년이 아닌 2018년에 돌아와 있었다.

매회 긴장감과 미스터리의 깊이를 더해왔던 ‘라이프 온 마스’는 종영 단 2회만을 남긴 14회에서 절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거듭되는 반전과 흐릿해진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가장 쫄깃하고 가장 미스터리한 전개를 펼쳤다.

혼란 속에서도 눈이 아닌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태주를 통해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일관된 질문을 던졌다. 한태주는 잃어버린 아버지에 관한 기억이 자신을 1988년에 오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한충호(전석호 분) 살인의 진범을 밝히고 가족이 인성시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1988년에 남겨진 상태였다. 위기에 빠진 복고 수사팀을 눈앞에 두고 2018년으로 한태주를 부른 힘은 무엇일지, 여전히 풀지 못한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된 ‘라이프 온 마스’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2%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1%, 최고 4.6%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