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My name is…

이시언│My name is...
My name is 이시언. 베풀 시에, 선비 언이다. 곽경택 감독님이 직접 작명소 가서 지어주신 이름이라 내겐 의미가 남다르다. 본명은 이보연인데 깊은 뜻은 없다. 넓을 보에, 못 연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마음이 넓었던 것 같다. (웃음)
1982년 7월 3일에 태어났고 부산이 고향이다.
tvN 캐스팅 미팅할 때 힙합 바지를 입고 갔다. 친구가 경기도에서 구해 온 바지였는데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원래 오디션 본 역할이 윤윤제(서인국)와 방성재 둘 다였다. 하지만 윤제 역할에 욕심은 없었다. 연기는 물론 할 수 있지만 에이, 내가 봐도 난 윤제보단 성재 사이즈였다. ‘Just fit’이라고나 할까.
성동일 선배님은 애드리브를 많이 준비해 오라고 하신다. 내가 애드리브를 자주 하는 편인데 혹시 몰라서 “선배님, 이거 대본에 안 나오는 건데…”라며 여쭤본 적이 있다. 근데 질문 다 하기도 전에 “알아서 다 받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역시 애드리브의 대가시다.
인피니트 호야는 참 엉뚱하다. 호야에게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면 “좋아요” 대답하고, 난 또 “별로 좋은 표정이 아닌데?”라고 놀리면 호야는 멍한 표정으로 “이게 제일 웃는 거예요”라고 한다. 귀여운 녀석.
남자에게 애교를 많이 부리는 편이다. 촬영할 때 (서)인국이한테 애교를 많이 부렸는데 인국이도 애교가 많은 편이라 서로 장난을 많이 쳤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까칠한 편이다. 내가 말을 잘하니까 가끔 본인을 좋아한다고 오해하시는 여자 분들이 있더라. 그런 오해를 받기 싫어서 조금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 같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대부분 남자다.
방성재 연기를 할 때 가장 친한 친구를 많이 참고했다. 부산에서 두부 장사하고 있는 친구인데, 방성재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오지랖도 더 넓고 오버도 잘한다. (웃음) 흥분할 때 어깨를 들썩이는 것도 그 친구를 보고 한 거다.
중학교 때 친구들이 나한테 잘 어울리는 장래희망으로 뽑아준 게 1위가 연예인이고 3위가 사기꾼이었다. 그때부터 아이들이랑 잘 놀고 객기도 충분했던 것 같다.

이시언│My name is...
아버지가 나랑 똑같이 생기셨다. 어릴 때 아버지가 너무 멋있어서 팔자 걸음걸이도 따라 했다. 몸도 좋으셨던 것 같다.
뮤지션 San E와 류승범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야 배우 닮았다는 소리가 좋지만…San E와 정말 닮은 것 같긴 하다.
2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에게 아주 까칠하게 굴고 엄격하게 대했다. 그래서 날 아주 미워할 거다. 동생이 좀 무섭고 거친 아이였는데 경찰이랑 결혼해서 이젠 내가 혼낼 필요가 없다. (웃음) 동생이 어릴 때 잘 놀았는데 난 동생을 피해서 다른 구역에서 놀고는 했다.
군대 단막극 경연대회에서 2등을 했다. 난 내가 군대 가기 전에 연극을 했으니까 당연히 우리 조가 1등 할 줄 알았는데 충격이었다. 그때 1등 하신 분이 “연극 하다가 군대 왔냐”며 “서울예술대학교는 수능을 안 보니까 2년 동안 준비해서 시험 보자”고 하셨고 난 민간인이 절대 배울 수 없는 총검술을 연습해 대학교 실기 시험에서 보여 드렸다.
트위터 아이디 dm33482는 동명정보공업고등학교 3학년 3반 48번이란 뜻이다. 다른 계정 ‘dm3348’이 있어서 뒤에 2를 붙였다.
걸을 수 있는 자, 춤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추진 못한다. 예전에 드라마 때문에 홍영주 선생님한테 춤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내 춤을 보고 동작이 작고 폼이 안 난다고 추지 말라고 하시더라. (웃음)
젝스키스 (은)지원이 형의 팬이었지만 콘서트는 한 번도 안 가봤고 대신 H.O.T. 공연을 갔다. H.O.T.가 부산에 온다고 해서 친구랑 갔었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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