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서늘하고 따뜻하다…’극과 극’ 눈빛 열연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 캡처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 캡처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 장기용이 서늘함과 따뜻함을 오가며 열연했다.

12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27, 28회에서 도진(장기용)은 아버지 윤희재(허준호)가 자신이 믿고 따르던 이석(정인기)을 죽이고 가족들에게 위협을 가하자 이성을 잃고 분노했다.

윤희재의 탈주를 도운 지홍(홍승범)을 거칠게 압박하면서 손가락을 부러뜨리겠다고 경고했다. 또 12년 전 자신에게 윤희재가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섬뜩한 눈빛을 보였다.

반면 재이(진기주)와 가족들에게는 언제나처럼 듬직하고 따뜻했다. 그들을 바라볼 때만큼은 순수한 눈망울과 미소로 모두를 안심시켰고 위기가 찾아오면 어디서든 나타났다. 불안해하는 재이에게는 “힘든 일 있으면 참지 말고 얘기해”라고 얘기했다.

이날 도진은 서늘하다가도 따스한 면모를, 날카롭다가도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장기용이 극과 극 연기를 오가며 긴장감과 함께, 악에 맞서 싸우려는 도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도진은 “이미 오래 전 또 다른 괴물이 되어버린 나는, 나를 만들어낸 괴물과 다시 맞서야만 하는 순간을 맞았다. 나의 낙원을 위해”라고 얘기하며 망치를 다시 움켜줘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30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 놓은 ‘이리와 안아줘’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